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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지혜

이경준 목사 0 121

떠나야할 때를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더 지혜로운 사람은 떠나야할 때를 알뿐만 아니라 떠나야할 때를 대비하는 사람입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세상에 나오는 사람, 외국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사람 등 무슨 일을 하든지 마지막을 대비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는 주님의 날이 임하여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때부터, 다시 오셔서 주님의 나라를 이루실 때(말세: the last day)까지를 우리는 말세(last days)라고 부릅니다. 본문은 말세(last days)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날이 임하기를 사모하는 가운데,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의 마음(뜻)을 알아야 한다.(8-10절)
우리는 보통‘예언’이라고 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만 초점을 맞추어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은 우리가 생각하는 예언과는 다릅니다. 성경의 예언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추측하여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실제로 이루실 일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세상의 예언과 다른 것은 그 예언으로 인하여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루어질 사실을 아는 우리가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세를 사는 우리가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주의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과 그때에는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것을 위해 우리의 일생을 투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소원대로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2.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연습한다.(11-14절)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기도하실 때에,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를 사모하는 사람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연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가장 힘써야 할 일은 우리가 먼저 주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힘쓰는 것입니다. 우리는‘무슨 일을 하느냐?’보다‘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일에 성도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를 마치면, 우리 각 사람이 드리는 예배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주일 동안 세상에서 지은 죄를 씻음 받기 위해 주일에 교회를 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재충전을 받고 힘 있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행실이나 경건함은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3. 주의 은혜와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간다.(15-18절)
성령 충만한 삶이란 주님과 긴밀한 관계 가운데 동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부가 늘 사이가 좋다가 가끔 사이가 좋지 않을 때가 있듯이 성령 충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 충만은 가끔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 성령 충만하다가 가끔 충만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부부는 서로 잘 아는 것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아는 지식보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자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미혹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을 성경은 경고합니다. 그 동안 배워서 굳게 믿고 있는 진리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신학적으로 의견이 많이 나뉘어 있거나 이단들이 접근해오는 교묘한 질문들에 억지로 답을 구하려고 힘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풀다보면 미혹되기 쉽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주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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