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경주
히브리서 11장에는 훌륭한 믿음을 가지고 산 사람으로 증언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믿음”일까요? 히브리서 11:6은 믿음을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즉 믿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과,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의 전당이라고 부르는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믿음의 증인들입니다. 그 믿음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오늘 본문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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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이나,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자의 삶은 100m 달리기보다는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은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벗지 않고 달리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들은 갖가지 무거운 짐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많은 욕심이 바로 무거운 짐입니다. 또한 얽매는 죄를 벗어버려야 달음질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경주는 거룩하신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달음질이기 때문에, 죄는 우리로 하여금 달음질을 하지 못하도록 다리를 붙잡고 늘어집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려는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수고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기에 방해가 되는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는 모두 벗어버리기로 작정하시기 바랍니다.
2. 인내로써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형은 로마인들에게는 시행하지 않을 정도로 잔인한 처형방법이었습니다. 로마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극악무도한 죄수에게나 처하던 십자가형은 그 자체가 너무도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도 말할 수 없었거니와,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는, 도저히 참기 어려운 수치까지 당하였습니다. 그러한 수치와 고통을 모두 당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실 것을 기대하는 기쁨이 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앞에 놓여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 고통을 참으셨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무조건 참는 것은 미련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기대할 만하고, 기뻐할 만한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3. 경주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일찍이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대해 세 가지로 묘사하였습니다. 첫째는, 적과 대치하여 싸우는 군사입니다. 군사는 승리할 때까지 무기를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승리해야 비로소 군사의 임무가 끝이 납니다. 둘째는, 열매가 맺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농부입니다. 농부는 식물들이 싹을 내고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때까지 정성껏 돌보며 인내해야 합니다. 셋째는, 마지막에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기 규칙을 지키며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기자입니다. “자기에 대한 죄인들의 이러한 반항을 참아내신 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은 낙심하여 지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참아내신 주님을 생각하며, 낙심하여 지치는 일이 없이 끝까지 경주하는 우리들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