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가족, 자아
예수님께서,‘이렇게 하면 내 제자가 된다.’고 말씀하신 곳이 세 군데 있습니다. 또한‘이렇게 하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곳이 세 군데 있습니다.“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미워하지 않으면(=덜 사랑하지 않으면)”(눅 14:26),“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눅 14:27),“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면”(눅 14:33)입니다. 가족과 자아(자기 자신)와 재산! 하나님께서 욥에게 내려놓도록 하신 것이 바로 세 가지입니다. 재산과 가족과 자아, 이 세 가지를 내려놓은 후, 욥이 고백한 것이 있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였습니다. 움켜진 것을 내려놓으면 주님을 뵐 수 있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재산(돈)을 내려놓음
“그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나 복을 주셔서, 그의 소유를 온 땅에 넘치게”하셨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것이라고, 사탄은 욥을 비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치시면, 그는 주님 앞에서 주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욥을 헐뜯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죄를 짓지 않았고,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무조건 가난해야 한다는 생각은‘금욕주의’입니다. 그저 성공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세속주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세속적인 성공과 일치시키면‘번영신학’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탄이 욥을 비난한 것처럼, 세상에는 실제로 재산(돈)을 움켜쥐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이 우상이 되면, 결코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으며, 사람보다 돈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범죄의 길에 들어서며 인생의 중심에 돈이 있게 됩니다.
2. 가족을 내려놓음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였던 욥은 재산을 다 내려놓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모두 잃는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슬픈 나머지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민 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려 경배하며,“주신 분도 주님이시오,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하였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죄를 짓지 않았으며,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요즈음 가족, 그 중에도 자식이 우상이 되어있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자녀에게 잘 해주려고 맞벌이를 하느라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교육을 시키려고 가짜여권을 만들어 외국인학교에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바르게 교육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녀교육 때문에 진정한 자유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3. 자아를 내려놓음
재산과 자녀를 모두 내려놓고도 아직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아(자기 자신: Ego)였습니다. 욥은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에까지 악성종기가 나서 고생을 하는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욥을 찾아와서 측은하게 대하고 죄인 취급을 하는 친구들과 엘리후 앞에서 자존심이 몹시 상했습니다. 때로는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기도 했고, 때로는 의로운 자신을 치시는 것 같은 하나님의 지혜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욥은 재산, 가족, 그리고 자아까지 모두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욥의 눈이 열렸습니다. 주님의 계획이 어김없이 이루어지는 것도 깨닫고, 자기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고백하였습니다. 내려놓으면 보입니다. 내려놓으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