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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드개, 하만, 에스더

이경준 목사 0 172



   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는 포로 되었던 땅에서 유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남은 자들”이었습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포로 된 땅에 남아있던 자였습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가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을 어떻게 보호하시고 그들 가운데 역사하셨는가를 기록한 책이라면, 에스더서는 포로 된 땅에 남아있던 자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고국에 돌아가서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드려지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저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계속 돌보셨습니다. 구약의 역사는 에스라서의 기록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시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역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1. 모르드개
   모르드개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과 그의 백성을 포로로 끌고 왔 을 때에 함께 잡혀온 사람으로서 궁중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유다인들을 지배하고 있는 페르시아의 하만은 지위가 높아질 대로 높아져서 매우 교만해 있었습니다. 모르드개는 그에게 꿇어 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분노한 하만은 모르드개와 모든 유다인들을 멸할 수 있도록 왕으로부터 허락을 얻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모르드개는 그 옷을 찢고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왕비가 된 에스더에게 알리고 왕에게 나아가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행했던 모르드개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는 왕 다음으로 실권을 가지게 되었고, 유다 사람들 사이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2. 하만
   하만은 왕에게 등용이 되어, 큰 벼슬을 얻고 다른 대신들보다 높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왕은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신하들에게 하만이 드나들 때마다 모두 꿇어 엎드려 절을 하는 대우를 하도록 명령을 하였습니다. 절을 하는 것이, 인사 정도가 아니라, 거의 신을 모시듯 했던 모양입니다. 하만은 자기에게 절을 하지 않는 모르드개와 모든 유다인들을 멸할 계획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는 높은 장대를 세우고 모르드개를 거기에 달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멸망할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사용하셔서 하만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르드개를 달려고 했던 장대에 하만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다인들을 죽이려고 했던 민족들이 오히려 진멸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3. 에스더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고, 모르드개나 에스더가 기도했다는 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르쳐 줍니다. 모르드개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지만 에스더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왕의 부름이 없이는 왕의 내실까지 들어갈 수 없으며 만약 그것을 어기는 경우에는 죽임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재앙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에스더와 그 집안은 멸망을 벗어나지 못할 것을 명심하게 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자신과 유다인이 처한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죽으면 죽으렵니다.” 이것은 무모한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바른 믿음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헌신을 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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