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 반심, 무심
역대기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이, 유다 왕국 안에 있는 예루살렘 도시에 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열왕기는 왕국이 분열된 이후의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기는 분열 이후의 유다의 역사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기는 아담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예루살렘 멸망까지의 다윗 왕국의 주요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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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의 통치(전심)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려면, 아담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 다윗, 솔로몬, 그리고 여러 왕으로 이어집니다.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 되어 통일왕국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다윗은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다윗은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살고 있는데, 주님의 언약궤는 아직도 휘장 밑에 있습니다.” 하며 성전을 짓기를 사모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짓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성막에 들어가 감사기도를 드리고, 아들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온갖 준비를 다했습니다. 다윗도 연약한 인간인지라 죄를 범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모하고 전심으로 주님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려고 힘썼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다 행할 것이다.”라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2. 솔로몬의 통치(반심)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하루는 언약궤를 모신 장막에서 번제를 바쳤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원하느냐?” 질문하셨습니다. 그때만 해도 그는 겸손하게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구하였습니다. 그는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많은 복을 주셔서 많은 업적을 남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들을 범했습니다. 많은 외국여자들을 후궁으로 맞아들여 마음을 이방 신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많은 금과 은을 쌓으면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나뉘었습니다. 말과 병거를 이집트와 여러 곳에서 수입을 하여 사들였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고 반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긴 것입니다. “누구든지 세상과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처럼, 그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되었습니다.
3. 왕들의 통치(무심)
솔로몬 이후에 나라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두 나라로 나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유다의 대부분의 왕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왕은 처음에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행했지만, 말년에는 무심하여 주님을 찾지 않고 안타깝게 끝났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사 왕입니다. 아사는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자기 할머니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태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사 왕 36년에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왔을 때, 주님의 성전 창고에 있는 모든 은과 금을 벤하닷 왕에게 보내어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를 지적한 하나니 선지자를 감옥에 가두고, 발에 병이 났을 때에도 주님을 찾지 아니하고 의사만 찾았습니다. 그 후의 왕들도 고집을 부리며, 조금도 뉘우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고, 끝내 성전이 불타버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