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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다고 생각될 때 조심합시다

이경준목사 0 219

리말에 용두사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는 용이나 꼬리는 뱀이라는 뜻으로, 처음은 좋으나 끝이 좋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반대가 되는 사두용미라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유다 왕 아사의 생애 역시 용두사미였습니다. 아사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그에게 군인 30만이 있을 때에 에티오피아 사람 세라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돕고자 하실 때에는, 숫자가 많고 적음이나 힘이 세고 약함을 문제 삼지 않으십니다.”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년에는 믿음도 저버리고 비참하게 생애를 마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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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있다고 생각될 때 조심합시다.

아사 왕은 성전 남창들을 나라 밖으로 몰아내고, 조상이 만든 모든 우상을 없애버렸습니다. 온 유다 백성은 희생제물을 드리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조상의 하나님만을 찾기로 하는 언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자기 할머니가 아세라를 섬기는 혐오스러운 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왕 대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상을 토막내어 불살라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아사 왕 35년까지 전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사 왕의 마음이 해이해진 모양입니다.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왔을 때에, 아사는 그 동안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과 달리 시리아의 벤하닷 왕을 의지했습니다. 아사는 왕실 창고뿐만 아니라 주님의 성전 창고에 있는 모든 은과 금을 모아서 벤하닷 왕에게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경건한 충고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아사 왕에 대한 이야기는 역대기하 14-16장에 더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그 무렵 하나니 선견자가 아사 왕에게 와서 충고를 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군과 리비아 군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병거와 군마를 가지고 쳐들어왔을 때에, 주님께서 그들을 아사 왕의 손에 붙이셨던 것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화를 참지 못하고 그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경건한 충고를 해줄 때에 들을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거만한 사람은 책망을 받을 때에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도리어 책망하는 사람을 미워합니다. 거만하면 그 거만이 해롭게 할 뿐입니다. 나를 잘 아는, 경건한 사람이 나의 잘못을 지적하고 충고를 해줄 때에는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으십시오.

 

3.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사에게 다시 하나님을 찾을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사가 왕이 된 지 39년이 되던 해에, 발에 병이 나서 위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플 때에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아니하고 의사들을 찾았습니다. 몸이 아플 때에 의사를 찾거나 의약품을 찾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사의 잘못은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의사들에게 자기 몸을 맡긴 것입니다.

아사는 왕의 세월을 보내며, 더구나 35년 동안 전쟁이 없는 동안에 스스로 교만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매달리는 이들을 힘 있게 해주십니다. 용두사미와 비교가 되는 말은 시종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의지하였던 처음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주님께서 주실 면류관을 기대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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