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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경준목사 0 215

년 고난주간이 되면 전 세계 곳곳에서 비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입니다.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간 것이 문제였다.” “그는 예수님을 부인하기 전에 기도에 실패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교의식 때문에 실패한 사람이었다.” 아마 고난주간만 되면 베드로의 귀가 간질간질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베드로는 억울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미리 도망을 가버렸고, 베드로는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갔기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이후로 2,000년이나 지난 지금, 베드로의 믿음은 얼마나 많이 성숙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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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갔던 베드로

요한복음 12장의 첫머리는 유월절 엿새 전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한 주 동안에 일어난 일들이 12-21장에 적혀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제자들에게 와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무리와 함께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내리쳤습니다. 그 상황에서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라고 표현했는데 요한이었을 것입니다. 다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던 베드로는 로마 군대 병정들과 성전 경비병들에게 잡혀가시는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날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나는 주님을 위하여 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다짐한 베드로였습니다.

 

 

2. 실수는 있다.

다른 제자들은 이미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난 상황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제사장의 집 안뜰에까지 들어갔습니다. 베드로가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말을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고 예고하셨습니다. 예고하신 말씀 그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차례 부인하였습니다. 일찌감치 도망을 갔더라면, 베드로도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설거지를 자주 하는 사람이 그릇을 깰 확률도 큽니다. 설거지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은 그릇을 깰 일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유혹까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만, 실수를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3. 그러나 실패는 없어야 한다.

넘어지는 것이 실수라면,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는 것은 실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차례 부인한 후, 바깥에 나가서 비통하게 울었습니다. 그러나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실패로 인생을 마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무덤이 빈 것을 달려가 확인하였고, 주님으로부터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오순절 이후에는 회개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였고, 예루살렘에 교회가 형성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주님께 헌신하여 옴 몸을 드리기로 작정을 한 사람도 죄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승리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완전하게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늘 조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죄의 자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말씀으로 붙들어주시고, 우리의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기도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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