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설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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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은 책망도 합니다.

이경준 목사 0 246

 

  2년 전, 은퇴하신 어느 목사님이 바른 교회 아카데미에서 “언제나 진리는 예배에만, 말에만, 신학 속에만 있지 실제 삶 속에는 없다. 이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수치고 또 나의 수치”라고 고백했습니다. 요즈음 주일 예배에서 위로와 격려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설교에 꼭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책망과 훈련이 없는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일곱 교회를 향하여 칭찬뿐만 아니라 책망과 명령을 하신 이유는 바로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빌라델비아 교회에 소개되는 주님은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셔서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다는 말은 오직 주님만이 세상에 대한 구원과 심판의 권세를 쥐고 계시다는 말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도 예수님의 책망과 교훈을 받기 전에 먼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멘’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로 화답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믿음직스럽게 전하며 나타내실 분이십니다. 또한 ‘창조의 처음이신 분’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창조 이전부터 계시며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2. 인내하며 차든지 뜨겁든지 하여라.
   내가 섬기고 따르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면, 주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빌라델비아 교회를 바라보셨습니다. 주님께서 보시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적은 능력으로 얼마큼 신실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주님은 능력보다 신실함을 더 중요시하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교인들에게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간절함이나 심령의 가난함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교회는 주님의 기준에 의하면, 실상 부요한 교회가 아니라 가난한 교회인 것입니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그런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이 교회를 그렇게 호되게 책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3.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님은 사탄의 무리에 속한 자들을 빌라델비아 교회의 발 앞에 꿇어 엎드리게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언제 이 약속을 이루실 것인지는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으나,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날에 모든 무릎을 주님의 이름 앞에 꿇게 하실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지키셔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주님과의 관계를 상실한 상태에 있을 때,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초청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20절) 뿐만 아니라, “이기는 사람은, 내가 이긴 뒤에 내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과 같이, 나와 함께 내 보좌에 앉게 하여 주겠다.”(21절)는 약속까지 주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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