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에, 영원히
율법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개 두 가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우선 ‘율법적’이라는 말과 함께 바리새파 사람들까지 연상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시 19:7)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율법에는 의식법과 재판법과 도덕법이 있습니다. 의식법은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의식과 의무를 다루고 있는 법인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단 한 번에 영원히 그 요구를 이루셨습니다. 사회법은 민법, 상법, 형법 등 백성들의 행복을 위하여 정해진 법입니다. 도덕법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규범으로서 십계명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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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에, 영원히 완성하신 율법(의식법)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희생제사를 모형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희생제사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희생제물이 필요한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레위 계통에서 나온 제사장들은 늙으면 죽는 사람들이어서 그 직무를 계속할 수 없을뿐더러,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는 완전히 죄 사함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원히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제사장직을 영구히 간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죄가 전혀 없는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셨기 때문에 사람들의 죄 값을 완전하게 치러주시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의식법을 폐하신 것이 아니라 의식법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흠 없는 자신을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단 한 번의 희생제사로 영원히 완전하게 하시고, 하나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행복하게 살도록 주신 율법(사회법)
사람들은 율법이 마치 자신들의 자유를 빼앗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율법은 사람들에게서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를 주기 위하여 주어졌습니다. 자유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법이요 자신이 법이 되는 죄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사회법은, 사람들 서로 간에 그것을 지킴으로써 질서를 유지하고 평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영원히 지켜야할 율법(도덕법)
도덕법의 대표적인 말씀은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의 1-4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법이고, 5-10계명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도덕법은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지켜야할 법입니다. 천국에서는 굳이 우리가 도덕법을 지키려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 우리를 영화시켜 주실 것이기 때문에 저절로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 기대됩니다.
율법은 어느 누구를 구원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을 수도 없으며, 어느 누구도 율법을 지켜서 자기의 구원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알게 하심으로써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선행과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 하는 죄 가운데 머물러 있습니다. 해결책은 하나입니다. 율법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구원을 받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