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vs 반성 vs 진정한 회개
후회, 반성, 회개를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를 내릴 것입니다. 후회는 공연히 했다고 생각하는 것, 반성은 자기 언행에 대해 잘못은 없는지 돌아보는 것이라고, 저는 정의를 내립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시는 것을 동일하게 죄로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것을 마음으로 슬퍼하면서, 죄의 대가를 치르고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기로 작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개에는 하나님의 용서가 따릅니다. 또한 진정한 회개 후에는 죄에서 떠나는 삶이 따라와야 합니다.
1. 진정한 회개는 죄를 인정하는 것이다.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다윗의 맏아들 암논은 이복동생 다말을 범하였습니다. 다말의 친오빠인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하여 삼 년이 지났습니다. 죽은 암논으로 인한 충격은 가라앉았고, 다윗은 압살롬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점점 간절해졌습니다. 그 마음을 아는 요압이 머리를 써서 압살롬을 데리고 오도록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의 지시는 단호했습니다.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그러나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압살롬을 향한 다윗의 마음을 알았다면, 요압은 압살롬으로 하여금 형을 죽인 죄를 회개하도록 하는 것이 옳았습니다. 회개도 없이 돌아온 압살롬은, 후에 아버지를 반역하는 더 큰 죄를 짓게 됩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가 있을 때에 용서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회개를 먼저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2. 진정한 회개는 용서를 받는다.
압살롬은 도망을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도록 아버지의 허락을 받았을 뿐, 진정한 회개는 없었습니다. 압살롬이 집으로 돌아오도록 허락은 했지만, 아버지 다윗은 진정 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회개도 어정쩡하고 용서도 어정쩡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요압이 부자지간을 화해시키려면, 먼저 압살롬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용서를 받을 수도 없고, 다시 죄로 돌아가기 쉽고, 죄에서 떠난 삶을 살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요일 1:9) 자백이란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시는 것에 대해 우리도 동일하게 죄로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진정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의롭지 못한 것으로부터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 진정한 회개 후에는 죄에서 떠나야 한다.
압살롬이 집으로 돌아온 후 이태가 지나도록 아버지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었지만 요압은 압살롬에게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압살롬은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질러서 요압을 만나 항의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도 보지 못하고 살 바에야, 무엇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게 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다윗 왕이 압살롬을 불러 입을 맞추었습니다. 압살롬은 은혜를 모르고 아버지를 반역할 계획을 추진해 나갔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없으면 악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받은 사람은, 죄와 불의로부터 떠나는 삶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사람은 잘 되지 못하지만, 죄를 자백하고 그것을 끊어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잠 28:13)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시는 것을 동일하게 죄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것을 마음으로 슬퍼하고, 의지적으로 죄에서 떠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