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주일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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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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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일 07.25 05:13  
예수님 앞에 수많은 무리가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배고픈 상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에게 명하신 후에,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질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계획이 있으셨지만, 빌립을 시험해 보시고자, 빌립을 훈련할 기회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빌립의 판단은 정확했습니다. 모인 군중은 2만명은 족히 되니, 천원짜리 빵을 사서 먹인다 해도, 2천만원(이백 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했습니다. 설사 그런 돈이 있다고 해도, 2만개의 빵을 살 곳도 없었습니다. 빌립은 문제를 보고, 없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어린아이의 도시락 하나  ‘오병이어’를 구했고, 그리고 ‘물이 포도주가 되게하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오병이어로 2만명을 먹이시고도 풍성히 남기셨습니다.

거기에 정말 어린아이의 도시락 하나밖에 없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조차 없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아무일도 하실 수 없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시는 일에 안드레도 끼워주시고, 어린아이도 끼워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도저히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산과 같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의사도 포기한 질병이 있습니다. 전문가도 손쓰기 어려운 마음의 질병이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중독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갈공명도 길을 찾기 어려운 인생의 문제, 사업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는 해결할 능력이 없으나, 우리에게는 “성령님”이 계십니다. 성령님께서 사용하시는 ‘오병이어’는 바로 저와 여러분 자신입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끼워주시고자 하실 때, 기꺼이 나 자신을 내어드리십시다. 갈 수 있는 끝까지 가 보십시다.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나를 “심지”로 사용하셔서 마치 나를 큰 산을 태우는 불처럼, 치유하고 비추는 빛처럼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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