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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19.05.19. 지도자를 세우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누가복음 6:12~18"

정용재 0 765

누가복음 6장에는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세우신 과정을 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려고 산으로 떠나가서,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밝을 때에,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누가복음6:12~1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도들을 뽑아 세운 특별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타이밍이 정말 중요합니다. 같은 일이라도 어떤 타이밍에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도 하고, 어떤 일을 시행하는 타이밍을 살펴보면 그 일의 성격과 목적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뽑아 세운 그 무렵은 어떤 무렵이었으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 무렵은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이 충돌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미 유연성을 잃어버린 낡은 가죽부대였습니다. 자기들이 찢어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 신앙생활의 본질이 되시는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온갖 공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신앙의 본질인 주님의 마음을 이 땅에 구현해 낼 수 있는 용기와 끈기와 유연성을 가진 일군들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신약교회를 회복해보려는 우리 교회 또한, 변화에는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다양한 도전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뿐만 아니라 용기와 끈기로 그것을 완수해 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뽑아 세우실 때, 밤을 새우면서 기도하신 후에 세우셨습니다. 사도를 세우는 일이 그 만큼 중요한 일이었다는 뜻입니다. 한 공동체의 지도자를 뽑아 세우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지도자는 그 공동체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제4기 장로선출을 반년 남짓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소원을 따라 신약교회를 회복하려는 열망과 실력과 헌신과 유연성을 갖춘 분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도로 미리 미리 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사도들은 제자들 중에서 뽑아 세운 제자 중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예수님께서 직접 뽑아 세우셨고, 밤새 기도하신 후에 세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도 가룟 유다가 있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일부 지도자들 때문에 매도를 당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마십시다. 사도 중에도 가룟 유다가 있었는데, 목사 중에, 장로 중에, 목자 중에 그런 사람이 나타난다는 것이 뭐가 이상한 일이겠습니까?

 

나 자신도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가운데, 나 스스로를 살피는 계기로 삼으십시다.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교회에는 그런 지도자가 생기지 않도록 더 열심히 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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