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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1.12.12. 네 번의 재판정 "사도행전 25:9~12"

정용재 0 433

저와 여러분은 금년 3월 첫 주일부터 지금까지 거의 10개월에 걸쳐서 사도행전 말씀을 묵상해 왔습니다

사도행전은 28장까지 있는데, 그 중에 22장까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금년으로 사도행전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23장부터 26장까지 말씀을 살펴보고, 다음 주일에 27장을 그리고 송년주일에 28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나바에 의해서 안디옥 교회 말씀 사역자로 동역하게 된 바울은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 2년간의 1차 선교여행, 3년간의 2차 선교여행, 그리고 6년간의 3차 선교여행을 하였고,

3차 선교여행을 마무리하면서는 자신을 파송한 안디옥 교회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결박과 환란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을 반복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헤아린 바울은 자원해서 그 고난의 길을 선택합니다.

 

사도행전 23장부터 26장까지 말씀에는 그렇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기 전에 서게 된 네 번의 재판정이 펼쳐집니다.

첫째는 천부장에 의해서 예루살렘 공회 앞에 세워지고(23),

둘째는 바울을 죽이려는 시도 때문에 급히 가이사랴로 호송되어 벨릭스 총독 앞에 서고(24),

셋째는 벨릭스의 후임으로 총독이 된 베스도 앞에 서게 됩니다.(25)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다시 보내려는 베스도의 시도 때문에 바울은 황제에게 호소하게 되고, 그래서 로마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넷째는 베스도가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면서 보고할 거리를 찾기 위하여 마침 자기를 방문한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앞에 바울을 세운 재판정입니다.(25~26)

 

바울은 모든 재판정을 복음 전할 기회로 삼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가르친 대로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항상 복음을 전했습니다. 부활의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진 저와 여러분도 언제나 복음 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복음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만난 간증은 가장 강력한 전도의 통로가 됩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납니까?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만납니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놀라운 기도응답의 사건들을 한 번 간증문으로 써 보십시다. 기도 응답은 우연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 그런 우연도 생기지 않던가요? 기도할 때 반복되는 우연, 바로 그것이 필연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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