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3. 하나님 나라의 제자 '마가복음 1:14~18'

“복음(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 자체가 새로운 왕국의 도래, 새로운 왕의 출현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그래서 로마제국 아래 기독교는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으로 하나님 나라는 더욱 더 가까이에 임했습니다. 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통로가 바로 회개와 믿음입니다. 그래서 메시아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맡은 세례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고, 예수님께서도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회개는 무엇이고, 믿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왕국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려면, 지금까지 내가 왕으로 모셔오던 모든 것들을 왕의 자리에서 퇴위시켜야 합니다.

모든 인간이 궁극적으로 섬기고 있는 왕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내가 내 인생의 왕좌에서 내려오는 것이요, 믿음은 더 이상 나 자신을 기대고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기대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회개와 믿음에는 반드시 “순종”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것을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의 모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단호하게 “버려두고”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단호하게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을까요?

저와 여러분은 무엇을 “버려 둘 수” 없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