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0. 기적을 맛보게 하는 믿음의 기도 '마가복음 5:34~36'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았던 여인이 치유 받은 사건과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이 살아난 두 기적의 사건을 저와 여러분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떻게 그런 놀라운 기적을 맛보고 누리게 되었을까요?
혈루증 여인에게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치유)하였다 말씀하셨고, 회당장 야이로에게는 “믿기만”하라고 명하셨는데 그들이 보여주었던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습니까?
혈루증 여인의 믿음은 한편으로 잘못된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먼저 치유해 주시고, 그 다음에 잘못된 믿음을 고쳐 주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이 어떤 믿음이었는지는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저 절망 속에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절박한 믿음, 그저 문제를 주님께 가지고 나오는 겨자씨 같은 믿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잘못된 믿음에도, 보잘 것 없이 작은 부족한 믿음에도 하나님께서 기적의 응답을 주신 것은 인간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만, 항상 우리가 구한대로 해 주지 않으시고, 최선의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는 대로 주시는 것도 아니요, 또 우리가 믿는 대로 응답해 주시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면 도대체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저와 여러분은 어떻게 기도해야 믿음의 기도가 될까요?
첫째, 하나님의 뜻을 찾아 기도하는 것이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하면 반드시 좋은 것을 주시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기도하는 것이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이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