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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2. 4. 3. 나는 낡은 가죽부대인가? 새 가죽부대인가? ' 마가복음 2:22'

김보근 0 419

새 술은 새 부대에 ~~” 예수님 믿지 않는 분들도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고, 또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지만 그것을 모르고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많이 사용된다는 것은 그 만큼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공감한다고 해서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뜻도 아니고, 그 말씀대로 살기가 쉽다는 뜻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 포도주는 무엇이며, 낡은 가죽부대와 새 가죽부대는 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불러 주시고, 마태의 목장에서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린 사건은 당시 종교인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가져다 줍니다. 바리새인들에게만 충격을 준 것이 아니라,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당신과 당신의 제자들은 왜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며 먹고 마시는가?’라고 따지며, 전통을 따르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을 공격했다면,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당신과 당신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하며, 상식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공격했습니다.

 

전통도 중요한 것이고 상식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이 새 포도주가 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저와 여러분 자신의 상식과 전통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상식과 전통은 좋아 보이는 것들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뛰어 넘을 수는 없습니다.

 

새 포도주는 예수님 당신이요, 예수님 당신과 함께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삶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정말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기를 원한다면 첫째, 예수님을 저와 여러분의 경험 혹은 전통에 가두어서는 안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내려 놓아야할 전통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둘째, 저와 여러분의 상식에 예수님을 가두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을 방해하고 있는 저와 여러분의 상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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