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4. 마지막 때의 징조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 '마가복음 13:3~5'
김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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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07:42
고난주간의 화요일, 십자가를 향하여 가시는 길에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권력자들인 헤롯당과 사두개파 사람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거센 도전을 통과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그 도전들을 시원하게 제압하기는 하셨지만, 이것이 얼마나 살벌한 상황인줄 제자들은 아는지 모르지는 지, 성전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다윗의 후손 메시야로서 성전의 화려함처럼 빛날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해 주실 기대가 뼛속까지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 화려한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만큼 철저하게 파괴될 것을 예언하십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런 일이 일어날 징조, 말세의 징조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의 징조보다 그 때를 살아갈 자세에 초점을 맞추어 대답해 주십니다.
- 지금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종말의 때일까요?
- 마지막 때는 어떤 징조가 있을까요?
- 우리는 마지막 때를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제자의 자세를
다섯 가지로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5절)
둘째, 놀라지 말아라.(7절)
셋째, 스스로 조심하여라.[정신을 바짝 차려라. 공동번역](9절)
넷째, 걱정하지 말아라.(11절)
다섯째, 끝까지 견뎌라.(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