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추수감사절은 천국의 예표입니다. (마태복음 22:2~15)
이스라엘의 달력과 절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7월 1일 나팔절로 시작됩니다. 속죄일, 초막절...
마태복음 22장의 왕의 아들의 결혼잔치 비유는 천국의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천국의 특징은 풍성한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혼인잔치에 비유하십시다. 잔치 중의 제일 행복한 잔치가 혼인잔치입니다. 더군다나 왕의 아들, 왕자의 혼인잔치입니다. 얼마나 화려하고 풍성하고 아름답겠습니까?
신앙생활에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면 병들고 있는 것입니다. 목장이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면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교회에서 기쁨이 사라지고 있다면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 천국 대사관의 기능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표지 가운데 하나는 기쁨입니다. 천국을 관통하는 법인 은혜의 법, 용서의 법이 사라지고, 공평의 법, 비교와 경쟁의 법, 나의 법(아노미아)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천국은 자격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잔치 자리에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왕은 잔치자리에 온 사람들의 선악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오직 한 가지, 예복을 입었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살핍니다. 사거리에 나가서 보이는 대로 잔치에 청하여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사람이 예복을 입고 있을 수 있었으며, 또 유독 그 한사람만은 예복을 입지 않고 있을 수 있었을까요?
잔치 입구에서 예복까지 나눠주었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법”입니다. 그런데 그 한 사람은 왜 끝까지 예복을 거절하였을까요? “내” 생각과 달랐을 수 있습니다. “내” 옷이 더 좋아 보였을 수 있습니다. “내” 기분이 예복을 입고 싶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법”도 이길 수 있는 바로 그 “나”라는 고집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죄의 본질입니다. 성경은 죄가 너무 많아 지옥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도 꺾어지지 않는 그 고집 때문에 지옥 가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로마서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