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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18.10.21. 선순환을 만들 것인가? 악순환을 만들 것인가? "역대상 19:1~8"

정용재 0 814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이순신 장군이 정탐의 보고를 받을 때 항상 본 것은 보았다 말하고, 들은 것은 들었다 말하여라지시했다고 합니다.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라는 뜻이고, 해석은 이순신 장군 본인이 하겠다는 뜻입니다.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나의 대처방식이 달라지고, 거기에 따라 일의 전개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사실 그 자체보다 해석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본문에 어떤 사실이 펼쳐지고 있습니까?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신하들을 보내어 조의를 표하게 하였습니다.

 

하눈과 그의 신하들은 이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의견이 갈렸습니다.

다윗이 나하스를 존경하여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조문사절단을 보낸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조문을 핑계로 정탐을 보낸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 해석이 옳을까요?

 

하눈은 정탐을 보낸 것으로 해석하였고, 그래서 조문사절단에게 모욕을 주어 돌려보내고,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고, 마침내 다윗에게 패배하여 암몬 땅을 약탈을 당하고, 그 백성들은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눈의 해석은 전쟁을 불러오는 해석이었고, 악순환을 만드는 해석이었습니다. 만약 하눈이 조문사절단을 다윗의 호의로 해석하고 반응하였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다운가족 여러분,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십년이 아니라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해석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선순환을 만들 것인가? 악순환을 만들 것인가? 상황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한 해석에 달려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나는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나의 해석은 악순환을 불러올까요? 선순환을 불러올까요? 사실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해석과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선을 행하다 고난을 당할 지언 정 을 선택하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의 부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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