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3. 여호수아의 유언(1); 하나님 편이 되어라!! "여호수아 23:1-3"
5월 초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는 5월 첫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둘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히 어버이주일은 항상 뒷북을 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5월 첫째 주일을 어린이·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면서 자녀들에게 기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정말 소중한 일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자녀들이 평생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어린이·어버이 주일에 우리는 여호수아서를 마무리 하며 여호수아의 유언을 묵상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의 문을 열어주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정복전쟁도 땅의 분배도 끝나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나이 많아 늙은 여호수아는 자신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된 것을 감지하고, 먼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 유언을 남깁니다. 이것이 여호수아 23장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온 이스라엘 회중을 불러 다시 한 번 유언합니다. 이것이 여호수아 24장입니다.
성경에는 위대한 하나님 사람들의 유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유언에는 그가 인생에서 무엇을 진짜 소중히 여기는지가 고스란히 담기게 되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만약 유언을 남긴다면 자녀들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으십니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놓고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수23:3)” 여호수아가 평생 경험하고 누린 하나님은 자기의 편이 되셔서, 자기를 위해 대신 싸워주신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내가 평생 경험하고 누린 나의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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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싸우시게 하려면, 내가 하나님 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의 편이 되게 하려면,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 편이 되는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의 삶에서 그리고 여호수아의 유언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십계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합니다.(누구와 친하게 지낼지, 특히 결혼에 신중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조심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내가 조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편이 되어 주시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나의 대적이 되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언약관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