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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03.22.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여호수아 9:3~16"

정용재 0 774

요단강을 건넌 후 이스라엘의 첫 전투는 여리고성 전투였습니다. 조금 미련하고 바보 같아 보였지만

하나님의 지시대로 끝까지 순종했을 때 하나님의 기적, 하나님의 승리를 맛보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인구 일만 이천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성(8:25) 아이성 전투에서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이성이 아주 작은 성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교만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고

하나님께 묻지도 않았습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도 않으셨고, 오히려 그들의 대적이 되셨음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제서야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렸고, 오랜 시간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기다린 후(7:6)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순종합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아간을 심판했고, 전체 인구 일만 이천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성이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해서 군사를 다 거느리고(8:1) 올라가서 싸웁니다. 3만 명을 매복시키고(8:3) 나머지 모든 백성들도 전쟁에 참여시킵니다.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성 전투에서 여리고성을 돌았던 것처럼 성 주위를 돌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이 무너져 내렸을까요? 아닙니다. 여리고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성 주위를 돌았기 때문에 무너져 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아이성은 만 2천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성인데 수만 명이 공격을 해서 승리를 거두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 순종해서 이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순종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반복해서 훈련시키고 가르쳐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9:14)” 화친을 청하러온 기브온 사람들과 덥석 조약을 체결하고 맙니다. 그들의 경험과 상식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께 물어볼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의 지성, 감정, 경험과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만, 여기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고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한 번 더 물어보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순종으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고 둘째, 그 하나님의 음성이 내 생각에 바보 같아 보여도 어리석어 보여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보다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 안됩니다. 듣고 열심히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묻고 듣는 것이 내 일상의 삶의 일부가 되게 하십시다. 바로 그것이 Q.T입니다. 날마다 Q.T하십니까? 내가 먼저 배우고 익히고, 자녀들에게 그리고 목장식구들에게 전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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