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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03.08. 하나님께서 나를 모른 체 하시는 것 같을 때 "여호수아 7:10~12"

정용재 0 798

여리고성 전투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 땅의 첫 관문이었습니다.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에 더하여 그 견고한 여리고성이 무너져 내리는 기적을 또 경험하면서 이스라엘은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여리고성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그들에게는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아이성 차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셔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던 아이성에서 이스라엘은 뜻밖의 패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와 같은 일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도 척척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데,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내 인생은 꼬일 때로 꼬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넘어서 마치 방해를 놓고 있는 것처럼 답답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기도하기가 더 힘이 듭니다. 그래서 특히 리더십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사님, 장로님, 목자님들이 기도해야 합니다. 가장이 기도해야 합니다. 엄마가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저녁때까지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언제부터 저녁때까지인지 알 수 없으나 그들은 짧은 시간이 아니라 긴 시간 엎드려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 주님의 임재가 회복될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면 그러면 문제는 거의 해결된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순종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대답이 무엇입니까?

 

그들이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인데,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성은 하나님께서 헤렘을 명하신, 철저하게 하나님의 소유가 된 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하나님의 언약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그 하나님의 소유를 탐내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전체가 헤렘되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모른 체 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것을 넘어서 마치 하나님께서 나를 방해하시는 것처럼 내 인생이 꼬여갈 때, 첫째 하나님께서 답을 주실 때까지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혹시 내가 하나님의 것을 탐낸 결과는 아닌 지 나 자신을 돌아보십시다. 혹시라도 내가 함부로 남용하는 하나님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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