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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02.16. 기념비를 세우라! "여호수아 4:15~24"

정용재 0 671

요단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첫 번째 장애물이었고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세워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는 기회였고 은혜의 통로였습니다. 사명의 길에 만나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기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우리의 가나안은 무엇이며, 내 앞에 있는 요단강은 무엇일까요? 사명의 길에 요단강과 같은 문제를 만날 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위해 주신 기회인가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 더 좋은 점은 무엇인가? 동일한 것을 묻는 질문입니다.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장면을 상상해 보면 흥미로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여호수아는 먼저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그것을 설명했을 것입니다. 당시의 지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일 앞에 하나님의 법궤를 맨 제사장들이 섭니다. 그리고 법궤와 백성 사이에 2천보의 거리를 두게 하였습니다. 2천보면 1 Km가 넘는 거리이고 걸어서 최소한 10분 이상 걸립니다. 1 Km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일까요 보이지 않을까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기대 가운데, 어떤 사람은 냉소적인 마음으로,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억지로 그 행군에 참여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참여했던 백성들은 잃을 게 거의 없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었습니다. 법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발을 담갔는데도 요단강이 갈라지지 않았다면,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주도한 여호수아는 웃음거리가 되고, 제사장들과 백성의 지도자들 또한 비난과 책임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때로 두렵고 부담스러운 일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불가능한 것을 명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으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면, 기적이 필요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한 번도 순종해 본적이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의 가정에서, 나의 직장에서, 우리 목장에서,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세워주신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여호수아의 자리입니까? 제사장과 지도자의 자리입니까? 아니면 일반 백성의 자리입니까? 내가 만약 요단강을 건너는 그 현장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선물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요단강 한 가운데서 돌을 가져와 기념비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잊지 말아라, 기억하라는 명령이 반복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잘 잊어버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신앙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다양한 기억장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하신 기념비들을 소중히 여기십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실 때 나의 기념비를 세워 보십시다. 어떻게 기념비를 세울 수 있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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