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31. 그들의 대화, 무엇이 문제인가? "욥기 4:1~9"
욥은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신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재산과 모든 자녀들을 잃었을 때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을 잃고 아내마저 자신을 비난할 때도, 그는 극심한 고통도 묵묵히 견디어 갑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계속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직접 원망하는 대신 자신의 생일을 저주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출발점이 되어서 자신을 위해서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서 7일 밤낮을 함께해 주었던 친구들과 언쟁을 하며 사이가 갈라지게 됩니다. 당대 최고의 하나님의 사람 욥과 그를 위해서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서 7일 밤낮을 함께해 주었던 친구사이의 대화인데, 따뜻한 사랑은 보이지 않고 점점 험악해져 갑니다.
이들의 대화가 끝나고 난 뒤에, 세 친구들은 하나님께 책망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욥과 세 친구들의 대화의 내용까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이 길고도 지루한 대화의 모든 과정을 저와 여러분에게 들려주시는 것일까요? 그들의 대화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 할 수는 없지만, 욥이 자신의 아픔(감정)을 표현했을 때 세 친구들은 욥의 감정에는 반응하지 않고, 말의 내용을 문제 삼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대화를 논쟁으로 몰아가고 말았습니다. 말의 내용을 듣기 전에 먼저 감정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친구사이입니다.
욥은 “I" message로 자신의 아픔을 토로했는데, 엘리바스는 “You" message로 반응합니다. "You" message는 듣는 사람을 긴장시키고, 공격적으로 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게 되고, 일단 방어적인 상태가 되면 건강한 대화를 복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I" message 사용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대화의 스타일은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