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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419)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주일예배와 식탁 공동체

석정일 0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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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다운교회가 있어서 정말 좋다
!!


우리 다운교회는 십자가 없는 예배당으로 시작하였습니다그러나 예배당 건물을 합정동 투표소로 사용할 것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교회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필요 때문에” 급히 십자가를 만들어 달았다고 합니다.

 

십자가도 없이 일요일에 많은 청년들이 드나드는 건물이라면 이단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함께 고려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저는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 때문에” 다시 십자가 없는 교회로 되돌아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그 제안을 목회편지(236)을 통해 다운가족 여러분들에게 드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서울의 역세권에 이렇게 멋진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일주일 내내 거의 비워 놓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질 일이 아닌가 하는 부담감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지역주민들의 필요를 위해서 우리 교회 예배당 건물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보기도 하였고지역주민들에게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그리고 한강동원아파트 주민총회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갖는 것을 보면서우리 교회 친교실을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다고 제안도 했습니다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합정사랑 작은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가 달려있는 건물을 출입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그래서 십자가 없는 교회로 되돌아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해 본 것입니다.

 

그런데 마포구청에서 시행하는 효도밥상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매일 30여 명의 우리 동네의 어르신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 5일 점심 식사와 더불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 예배당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과 주일에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그래서 효도밥상 봉사자들을 중심으로동네 어르신들이 편하게 참석할 수 있는 주일예배를 준비하고 주일에도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드리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개진되었고당회에서는 적극적으로 그 가능성을 검토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2부 예배 후에는 우리 친교실이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2부 예배가 끝나기 전 12시 30분 이전에동네 어르신들의 예배와 점심 식사 및 교제가 완전히 끝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추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게다가 이경준 목사님권기팔 목자님한홍섭 목자님과 장로님들이 예배 설교를 섬겨 주실 수 있고효도 밥상팀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저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예배를 드릴 공간이 문제입니다계단을 오르내릴 필요가 없는 공간!! 그 공간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물론 안 그래도 주일에는 공간의 여유가 없는 우리 교회이기 때문에아무리 시간 조절을 잘해도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온 천하보다 더 소중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우리 주님의 소원을 위해서우리 동네 분들이특별히 누구보다도 더 예수님이 절실히 필요하신 동네 어르신들이 우리 동네에 다운교회가 있어서 너무 좋다!!” 이렇게 말씀하시며예수님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시면서즐거운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저는 다운교회 담임목사여서 너무 좋습니다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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