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 10월부터 오승미 전도사님이 유년부를 담당합니다.
김현우 전도사님은 전주의 봉동중앙교회에서 전임사역을 시작합니다.
2021년 8월부터 3년간 우리 다운가족과 함께 하셨던 김현우 전도사님이 9월 말로 사임을 하고, 10월부터 전주 봉동중앙교회에서 전임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우 전도사님은 다운가족으로 청소년부/유년부 사역을 하시는 중에, 결혼도 하셨고, 목자님으로 섬기기도 하셨고, 신학대학원도 졸업하셨고, 최근에는 예쁜 딸 예온이도 태어났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사모님의 건강과 출산 준비를 위해 양가 부모님이 계시는 전주로 내려가지 않을 수 없었고, 여러 달 동안 전주를 오가며 유년부를 섬겨 오셨습니다.
김현우 전도사님은 신대원을 졸업하시고 가장으로서 가능하면 전주와 가까운 지역에서 전임사역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전주에 있는 봉동중앙교회와 연결되었고, 교회 사정상 하루라도 빨리 부임해 주시기를 요청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마침 이한근 강도사님의 아내이시며 어린이 사역자로 이미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 오승미 전도사님이 교회 사무실의 업무를 돕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유년부 사역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었고, 일정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우 전도사님은 9월 말로 우리 교회를 사임하게 되고, 오승미 전도사님은 인수인계를 위하여 9월 셋째 주일부터 사역을 시작합니다.
교역자들은 교회라는 기관의 특수성 때문에 한편으로는 교회의 직원이면서 동시에 가족입니다. 가족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관계는 깨어지지 않습니다.
김현우 전도사님은 양가 부모님과 더 가까이에 거주하면서 전임사역자로 섬길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헤어지는 섭섭함과 아쉬움보다는 가족으로서 축하하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펼쳐지지만, 저는 교역자들의 인사권자는 교회의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님이시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포함해서 교역자들의 이동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기대가 더 큰 편입니다.
오승미 전도사님을 통해 우리 교회와 자녀들에게 주시고자 예비해 두신 하나님의 축복이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승미 전도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