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홈 > 말씀과훈련 > 목회편지
목회편지

(302) 실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김보근 0 723

명절은 가족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다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는 매년 세상의 빛으로 살아보기를 소망하면서 맞이하고, 이를 위한 훈련과 연습의 시간으로 “21일간의 다니엘 금식을 합니다불평제로 밴드를 차고 감사나눔을 하며 의 훈련을 하고, 음식절제와 미디어 금식을 통해 영적 의지력을 기르고, 성경읽기와 기도를 위한 시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성경읽기, 말씀노트에 옮겨쓰기, 단톡방에 나누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설날연휴가 다음주일로 다가왔습니다. 설날 연휴야 말로 저와 여러분이 훈련하고 연습하고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만나야 하는 가족·친지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세상입니다. 그러나 때로 가장 멀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것이 저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명절이 따뜻하고 풍성한 가정을 보면 늘 부럽습니다. 너무나 부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저는 한동안 이 말씀을 한 사람을 구원 받으면 그 가족 전체가 자동적으로 구원 받는다는 의미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장을 통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기를 힘쓰는 가정교회 목회를 하면서, 이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진정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경험하면, 가족의 구원을 향한 간절한 소원이 솟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와 섬김을 결코 멈출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 분들에게 명절은 복음의 다리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가 됩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이 명절이 선물이 되고, 축복이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훈련하고 연습된 실력만큼만 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좌충우돌하며 한 번 또 한 번 명절을 섬기며 보내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내 섬김과 믿음의 실력도 더 자라게 되고, 어느새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설날 연휴야 말로 우리가 목장을 통해, 다니엘 금식을 통해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욱 더 영적인 의지력을 발동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가서불평, 불만, 원망, 비판, 판단의 옳은 말이 아니라,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 소망의 말, 믿음의 말로 가족·친지를 축복해 주시고, 섬김으로 빛을 비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펼쳐질 것입니다.


다음 주일 우리교회 예배당이 좀 많이 비어도, 또 주일의 섬김에 이런 저런 부족함과 빈자리가 생겨도, 부모님과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있을 우리 다운교회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다운가족 여러분들의 귀향길과 귀경길을 즐겁고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석목사 올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