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홈 > 말씀과훈련 > 목회편지
목회편지

(288) 우간다와 미국의 현지인 목사님들의 방문

김보근 0 75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주시려고 보내시는 천사들입니다.


오늘이 제264차 목회자 세미나 마지막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실 때, 손님의 모습으로 천사를 보내셔서 늘 손님 대접하기에 힘썼던 아브라함을 축복하셨는데, 이번에 세미나에 참석하신 한 분 한 분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천사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번 한 주간 즐거이 섬기시며, 이미 그 축복을 경험하고 누리셨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물 한 그릇의 섬김에도 상을 잃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우리 주님의 선물을 기대하며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주일예배에는 거의 매주 손님들의 방문이 있지만, 오는 주말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오십니다. 가정교회의 열기는 한국보다 아프리카에서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정교회를 더 잘 배우기 위해서 우간다 교회의 영향력이 있는 목사님 세 분과 사모님 한 분이 한국을 방문하셔서, 10월 셋째 주간에 있을 106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와 10월 넷째 주간에 있을 제268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이분들이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한국에 입국하여 이경준 목사님 댁에서 우선 머물게 되시는데, 어렵게 큰 비용을 들여서 한국까지 오셨기에 가정교회를 배우는데 하루도 허비하지 않기를 원하셔서, 우리교회에서 토요일(10/15) 초원모임 탐방과 주일(10/16)예배 참석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1/2/3부에 목사님 한 분씩 참석하셔서 20분 정도씩, 우간다의 가정교회에 대한 소개와 간증을 해 주시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분들을 섬기기 위해서 2초원의 자원이 필요합니다. 각 초원 모임에 우간다에서 오신 손님 두 분씩 참관하게 됩니다. 초원모임은 토요일 점심 때 혹은 저녁 때 편하신 시간과 편하신 장소에서 가지시면 되고, 섬기는 초원에서 이경준 목사님 댁에 사람을 보내어 2분씩 모셔 가셨다가, 모임 후 다시 모셔다 드리시면 됩니다. 섬기기를 자원하시는 초원은 사무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통역은 초원에서 자체 해결해 주시면 가장 좋고, 마땅한 통역자가 없으시면 교회에서 통역할 분을 찾아 지원해 드릴 것입니다. 우간다인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일반적인 영어 소통보다 조금 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급한 필요가 있을 때, 통역으로 섬겨 주실 수 있으신 분들도 사무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영어 실력을 주신 것이 이 때를 위함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 교회는 고정비를 제외한 교회 재정의 40% 이상(전체 재정의 20%이상)을 선교에 지출하는, 선교에 힘쓰는 교회인데, 현지의 가정교회를 섬기는 것은 어떤 선교방식보다 탁월한 선교입니다. 현지인들로 하여금 자기 민족을 전도하여 구원하고, 그들을 전도할 수 있는 제자로 만들어가는 섬김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에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우간다 현지인 목회자님들을 섬겨 주시는데 즐거이 자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주 화요일에는 미국에서 한국의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큰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계시는 Derek Seipp 이라는 미국인 목사님을 제가 만나 교제할 예정입니다. 이분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가정교회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요청해 오셨는데, 제가 미국에서 오래 살았고 또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도 섬기고 있으니, 저에게 만나달라는 요청을 하셨는데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저도 한국으로 귀국한 지 벌써 6년이 다 되어 영어로 소통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우간다 목사님들을 섬기고 또 이 분을 만날 때 영어가 제대로 나오기나 할런지 약간 긴장이 되기는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저는 나서서 일하는 것도 싫어하고, 영어로 말하는 것은 더 싫어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사역의 지평을 넓혀 주시는 통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피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보내주시는 천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와 저에게 이런 섬김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또 섬김의 기회를 피하지 않으시는 다운가족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