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 얼마 만에 갖는 성찬식입니까?
7월 첫째 주일, 성찬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보함도...
예수님께서 직접 명하신 성례는 세례와 성찬 둘입니다. 그러므로 세례식과 성찬식을 바르게 거행하는 것은 건강한 교회의 표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교회는 예배 때마다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할 수만 있으면 더 자주 성찬식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오랫동안 성찬식을 갖지 못했고, 작년 부활주일 목자 목녀님들께서 주말의 교통체증을 뚫고 각 가정에 성찬키트를 배달해 주시는 수고를 통해서 온오프라인 동시 성찬식을 갖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속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평균적으로 50% 이상의 성도님들은 현장에서 주일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현장에 참석하신 분들만을 대상으로 성찬식을 가지는 것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성찬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가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한 식탁에 참여하는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성이 담겨 있는데, 현장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가족’에서 제외하는 것 같은 불편한 마음 때문에 계속해서 미루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의 위협도 현저하게 줄었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주일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7월부터는 매월 첫째 주일 성찬식을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성찬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성찬을 함부로 대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오랜만에 갖는 성찬식에 하나님 앞에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주보함도 다시 사용하고자 합니다. 목자 목녀님들께서는 주보함 정비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라고, 다운교회 “회원교인” 여러분들께서는 주보함에서 주보를 찾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주보함에 주보가 쌓인다는 것은 주일 현장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기억하고 챙겨드리는 분이 없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중 우리 교회 출석을 시작하신 성도님들 가운데 주보함이 없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주보함은 다운교회 “회원교인”이 될 때 만들어 드리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세례를 받으시면서 “회원교인”이 됩니다.
형제 교회에서 이미 세례를 받으시고 우리교회 출석하시는 분들은 우리교회에서 “생명의삶”을 수료하고, 예수님 영접모임에 참석하셔서 예수님 영접을 확인함으로써 회원교인이 됩니다.
싱글초원의 경우에는 변화무쌍한 청년들의 삶의 현실을 고려하여, 다른 기준으로 주보함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주보함이 없으신 분들은 너무 섭섭해 하지마시고, 기쁜 마음으로 신속하게 우리교회의 “회원교인”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에서는 “회원교인”이 되신 분들과 그 가족, 그리고 섬겨주신 목자 목녀님들을 초대하여 분기별로 새가족 환영회를 가져왔는데, 이 때 주보함도 새로 만들어드렸습니다. 9월에는 오랜만에 새가족 환영회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