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다니엘금식기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년을 3주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하고 처음 맞이하는 첫 년말연시입니다. 다운교회는 다운교회 나름대로 년 말과 년 초를 보내는 전통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약간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해를 새해답게 준비하기 위한 무엇인가가 있어야할 텐데 주님께서 어디로 우리를 인도하시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오는 토요일(12/16)과 주일(12/17) 어스틴 늘푸른교회 정기영 목사님과 정희승 사모님을 우리교회에 보내 주신 것이, 기도를 향한 주님의 초대가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어, 새해를 다니엘금식기도와 더불어 열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결심이 더 깊어졌습니다. 정희승 사모님은 가정교회 네트워크 안에 다니엘 금식기도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소개한 장본인이고, 어스틴 늘푸른교회는 다니엘 금식 기도를 통해서 큰 은혜를 경험하고, 수년간 매년 1월 1일부터 21일간의 다니엘 금식기도를 시행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12월 16일과 17일 양일에 있을 말씀의 잔치와 기도의삶 특별세미나를 기대해 주시고 힘써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내 인생에 무엇인가 산과 같은 문제에 가로막힌듯한 답답함을 가지신 분들은 이 은혜의 기회를 절대로 노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니엘 금식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21일 동안 육식과 기호식품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 통곡식 (통곡식류의 빵이나 쌀), 콩, 견과류, 씨앗, 두부, 허브(약초) 등으로 식사를 하되 절제 가운데 먹으며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드라마, 영화, 인터넷도 절제하면서, 기도와 선행과 구제에 힘씁니다.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단 10:2-3)

위 말씀에서 우리는 다니엘이 21일 동안(세이레) 고기 또는 맛있는 음식을 금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 1:12절을 보면 그는 채소와 물만 먹었습니다. 개역성경에서 채소(채식)로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 제로아에서 온 것인데 이는 “씨앗에서 자라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채소와 과일들, 통곡식이나 콩 종류, 견과류, 씨앗, 두부, 허브(약초)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세이레(21일) 동안에 다니엘은 모든 고기류와 설탕, 유제품, 포도주, 그리고 모든 맛난 음식들(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모든 것들, 양념, 샐러드 드레싱, 감미료 등)을 먹지 않았다고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 금식은 “고기와 단 것들”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맛을 낸 음식들을 멀리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금식을 하면 건강도 매우 좋아지지만, 건강이나 체중조절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그것은 다니엘 금식이 아니라 다니엘 다이어트가 됩니다. 다이어트 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겠지만, 경건에는 더 큰 유익이 있습니다. 성경적인 금식은 영적인 이유로 음식을 멀리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금식은 우리의 영적인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니엘 금식을 통해서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평소보다 현저하게 줄이면서 동시에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현저하게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식의 핵심은 평상시 보다 좀 더 깊이 절제하면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음식을 금식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연약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약해지도록 만들지만, 우리의 마음은 더 부드러워지고 더 민감해지며, 주님께서 주시는 것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주님 앞에 두는 통로가 됩니다.

다니엘 금식, 어떻게 할 것인가?

다니엘처럼 육류와 맛 나는 음식을 금하면서, 동시에 미디어나 오락을 삼가면서, 21일 동안 주님 앞에 있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금식의 목적은 음식을 먹지 않고 예수님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 나라의 목적들의 돌파를 위해 싸우도록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금식은 우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적인 목표들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식 중에 우리는 기도와 성경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이 마땅합니다.

1. 21일 동안 매일 “베드로전서”를 하루에 한 번씩 읽습니다.(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2. 미디어와 오락(비디오, 영화, 드라마, 신문, 게임 등)을 금하고, 인터넷은 업무, 공부, 사역과 관련해서만 사용합니다. 남는 시간은 새해를 위한 준비에 힘을 집중합니다.

3. 의식적으로 하루에 한 번은 약한 사람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렇게 함께 2018년 첫 21일을 함께 보내며 새해를 맞이해 보십시다. <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