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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91) 성탄절은 예수님의 생신입니다.

정용재 0 1492

성탄헌금은 예수님께 드리는 생신선물입니다.”


 

제가 연애할 때, 아내에게 인형을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제가 그 인형을 주면서 이것은 예수님께 드리는 생신 선물인데, 예수님은 직접 받을 수 없으니 네가 가져라하면서 주었다 합니다. 쑥스러워서 엉겁결에 한 말이었겠지만, 제가 어떻게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성탄절에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예수님 생신에 예수님께 드리는 선물인데, 누가 예수님 대신 선물을 받을만한 사람인가를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분명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하게 누가 예수님 당신을 대신해서 선물을 받을 대상인지를 저와 여러분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태25:34~36)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25:40)

 

지극히 작은 자 하나,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 되고, 헐벗고, 병들고, 갇혔으나 아무도 돌아보는 이 없는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바로 주님 당신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헌금지출은 그와 같은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성탄절 헌금만큼은 더더욱 선명하게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향하여 쓰여 져야 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우리 당회에서는 성탄절 헌금은 전액 그러한 이웃을 위해 교회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어디로 보낼 것인가는 지역봉사 위원회에서 추천한 것을 당회에서 점검하고 추인하여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추천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역봉사 위원회(김현중 장로)로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더 적극적으로 이와 같은 사역을 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지역봉사 위원회에 11사역으로 합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에는 사회 복지 분야에서 일하시는 전문가들 몇몇 분이 계십니다. 금년에는 이 분들을 통해서 우리가 지원할 대상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합정동 동사무소를 통하여 우리 지역의 이웃을 섬길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긴급한 구호가 필요한 분들이 주위에 계시면, 지역봉사 위원회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종적인 지출결과는 주보를 통해서 자세히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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