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목장을 개척하라.
“목자 목녀의 삶은 특권이요 축복입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이미 예수님 믿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 VIP 전도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처음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는 우리 교회 식구들을 중심으로 목장을 편성하였기에, 이미 목자 목녀로 섬길 수 있을 만큼 훈련도 받았고 실력도 있는 분들도 목원으로 시작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목장이 성장하고 분가하면서 목자 목녀로 세워졌지만, 목장이 교회에서 너무 멀다든지, 목장식구들이 너무 먼 거리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목장 분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오랜 세월 계속 목원으로 머물러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런 분들에게 “개척목장”의 길을 열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를 좋은 교회라 생각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목장이나 초원을 좋은 목장, 좋은 초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열매맺는 목장이 좋은 목장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잎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던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교회출석성도들의 숫자보다, 그 교회 성도들의 몇 %가 그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는지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출석성도들 숫자 대비 몇 %가 세례를 받았는지에 관심을 갖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 14분의 가정교회 목사님들과 2박3일의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출석장년성도 20~1000명 사이의 다양한 크기의 교회들이 모였습니다. 출석성도가 현재 60명 정도인 형제 교회는 그 교회 성도님들의 대부분 (90%이상)이 그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작년말 42명에서 출발해서 지금까지 15명이 세례를 받아, 장년 출석대비 35%의 세례자를 배출했습니다. 주님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가운데 가장 큰 교회이고 좋은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모두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배웠습니다.
10명 모이는 목장이 1년에 한 가정 구원한 것과 부부만 섬기는 목자부부가 5년 만에 한 가정 구원하는 것은 같은 크기의 열매입니다. 내가 주님의 소원을 따라 영혼구원하고 제자세우는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하여 목자 목녀의 삶을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결심이 있으시다면 목장개척에 도전해 보시기를 제안합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을 찾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담임목사에게 연락주세요.
1. 목자 목녀로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2.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섬기고 있는 뷔아피가 주위에 1가정 이상 있다.
(없으면 지금이라도 주위를 둘러보고 기도하기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3. 목장식구가 없어도 가족끼리 목장모임 시간을 꾸준히 지킬 결심이 있다.
4.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거나 다녀오기로 약속한다.
5. 목자서약을 지키기를 노력하기로 약속한다.
<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