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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48) “다니엘금식”과 “말의 훈련”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정용재 0 1092

“Complaint Free 21 Days" 대신에 "감사나눔으로불평제로21


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흠이 없이 완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3)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영적으로만 완전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혼과 몸까지 완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기대하시는 완전한 거룩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만 힘쓰고, 몸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나 정서적인 필요를 채우는 일에 소홀한 것은 치우친 신앙생활이지 건전한 신앙생활이라 할 수 없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피하라는 뜻이라기보다는, 모든 좋은 일에 균형을 잡으라는 말씀입니다. 식사에 비유하자면 나쁜 것을 먹지 말라는 뜻이라기보다는 편식을 하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예배요, 정서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세워나가는 것도 예배의 일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교회가 벌써 5년째 지속하게 될 21일간의 새해맞이 다니엘금식은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균형 잡힌 예배를 위한 훈련의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13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첫째, 다니엘 금식을 통해 음식을 절제하며, 매일 가족과 함께 6천보 걷기를 실시합니다. 몸이 현저하게 건강해진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영양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영양섭취와 부족한 운동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미디어 금식을 통해 과도한 미디어 사용을 절제하고, 대신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말의 훈련을 실시합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해 지는 것을 물론이요, 인간은 관계의 존재이기 때문에, 말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루에 10장씩 성경을 읽고, 매장마다 한절씩 나에게 보물처럼 다가온 성경 말씀을 성경노트에 옮겨 적으며 기도하고, 그 보물들 중에서도 보물과 같은 말씀 한절을 형제·자매님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게 되어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되고, 형제·자매님들과의 사귐에도 영적 깊이가 더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작년에는 말의 훈련을 불평없이 살아보기 21이라는 제목으로 부정적인 방향에서 시작했다면, 금년에는 똑같이 보라색의 밴드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지만, “감사나눔으로불평제로 21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감사나눔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지난 주간 가진 성탄절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이미 맛보았습니다. 새해맞이 21일간의 다니엘금식 기간까지 이 훈련을 지속하여, 이것을 우리의 삶의 일부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기적처럼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새해 다니엘금식을 돕기 위해 불평제로 보라색 밴드와 매일 성경에서 찾은 보물을 옮겨 적으면서 다섯 감사 일기도 적을 수 있고, 또 쓰기에 편리하도록 링바인더로 제본한 다니엘금식 성경노트를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일까지 목자 목녀님을 통해 받아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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