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차 평신도 세미나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동명 교회 중국 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 정은 목자입니다.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부끄러움을 많이 가진 작은 목자입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목사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줌으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 저에게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왜냐고요?
출석교회에서 인터넷을 통해 참석하는 자리이니까요...
세미나 한 주 전 주일 다운교회 말레이 목장 김 현중 목자님과 고 춘숙 목자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누군가가 교회로 찾아 왔다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기념품과 세미나 가이드북을 전달 받으며 벌써 부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커다란 박스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으나 꾹 참고 기다렸지요.
목자님과 목녀님은 마치 저희들을 늘 만나왔던 것 처럼 언어 표현 하나 하나에도 하나님의 인자하심 성품을 담아 주셨답니다.
사람들을 어려워하는 저에게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따뜻했습니다.
저녁을 제공하시기 위해 저도 잘 모르는 면목동을 검색하시고 교회 옆에 추어탕 집이 있다는 것도 미리 알고 계실 정도로 세밀한 부분까지
정말 배려의 왕이셨죠..
저희 담임 목사님과 인사 후 편안하게 기도의 제목을 나눠주시는 것도 감사했고
그 날 일과를 마무리 하고 귀가 하실 때 교회 주차장이 협소하여 나오시다가 차에 상처가 난 것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표현하시는 것에서도
하나님의 성품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 같으면 언어 표현은 좋게 하고 있어도 얼굴 표정이 굳거나 뭔가 편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목자 목녀님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궁금했던 그래서 꾹 참았던 박스를 열고 '우와~~~" 감탄사가 밀려왔습니다.
어쩌면 간식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이 그리도 큰지~~ 아마도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사랑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면서 눈물이 '찡' 했답니다.
그리고 주 중 안부도 물어 주시는 목자님과 목녀님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세미나를 마무리를 하고 목장 탐방을 위해 목자 목녀님이 오시면서 수료 축하를 위해 꽃 바구니를 얼마나 예쁘게 준비를 해주셨는지...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기만 하다보니 괜시리 미안한 생각도 들었는데...
제가 목원들을 이렇게 사랑하면 되겠구나
저희 목장에 VIP를 보내시면 이렇게 마음을 담아 사랑하며 섬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감사히 받았습니다.
목장 탐방으로 말레이 목장 목장 모임에 참관을 하며 함께 나누는 기도 제목을 위해 진솔하게 기도해주시는 목원들과 목자 목녀님께 더욱 더 감사를 느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됨과 그 사랑을 받게 하심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목자로 힘든 날도 있었고 다음에는 목자를 내려놓아야 하나 하는 낙심의 때도 있었지만
621차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목자로 섬기는 것은 바로 나를 살리는 일이구나 하는 깨달음과 목장에 와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구나 그렇다면 이제 까지는
목원들이 목장에 참여하는 것이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성경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는 것들을 깨달으며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구원하시고 나 같은 죄인을 목자로 섬김의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다운교회 감사드립니다.
말레이 목장 목자, 목녀, 목원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