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증과 소감을 듣고
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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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23:51
오늘 2부예배때 인도단기선교 소감을 해주신 남미경집사님의 간증은 교만했던 저의 마음을 찌르고 회개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저는 안가고 큰아이 선겸이로부터 둘째 선진이도 보내고, 올해는 막내 선혜까지 아이들만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변화되고 도전받아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만 있었습니다. 간증을 듣는 내내 부끄러웠고 감사했습니다.
조선향목녀님의 평신도세미나 간증은 목장을 하면서 자녀들과 생겼던 갈등, 힘든 상황들이 저희 가정과 목장에서 생겼던 어려움과 너무 비슷해 공감을 하며 목장모임을 할 때나 세미나 민박을 할 때 아이들에게 희생을 강요했던 저의 말과 행동들이 생각나서 반성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목자로서의 책임을 아이들에게까지 강요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교회에서의 직분에 나의 행동과 신앙을 맞추어야 했던 그런 어려움과 상처를 경험했는데 부모가 된 지금 그것을 나의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자녀들을 먼저 기쁘고 즐겁게 해주고 다른 사람을 돌아봐야 한다는 단순하고도 기본적인 것을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한정민자매님의 삶공부 소감을 통해 저도 '감정의 욱 버튼' 을 마구 누르지 말고 조절과 절제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귀한 간증과 소감을 나눠 주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