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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단기선교 사역보고 및 간증 - 박경덕

이창우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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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짜오 목장 목녀 박경덕입니다.

지난 201488-16일까지의 제2기 터키 단기선교팀 사역보고 및 간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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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8일간의 터키 단기선교여행이 끝났습니다. 40°가 넘는 무더위와 긴 버스이동에도 모든 팀원들이 서로 기도로 격려하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맡은 사역과 일정을 잘 끝내고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기간동안 저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커서 지난 한주도 말씀과 감사와 찬양으로 지냈습니다.

동서양이 만나는 5천년 역사의 땅, 그리스 로마문화의 산실이었던 소아시아땅.. 그저 언젠가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땅이었지만, 사실 단기선교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기엔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먼거리, 재정, 그리고 사실 선교라 함은 가서 뭔가 보이는 성과를 이루어야 하고 기도와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하는데 과연 내가 기쁨으로 잘 할 수 있을까 내심 불안감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터키준비모임을 시작하여 이슬람문화권과 역사를 공부하고 사도행전을 읽고, 현지사역 발표 준비를 하면서 소아시아 땅의 회복과 그 곳의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시기를 위해 함께 기도하였고, 가는 곳마다 주님의 일하심과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8일 첫날 12시간 반의 긴 비행 끝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여 김상원 선교사님과 2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에 저질체력에 어지럼증도 있는 저는 긴 여행에 지쳐 버스에서 토를 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김상원 선교사님과 이종규 집사님의 기도를 받은 후 주님이 회복시켜주셔서, 늦은 새벽까지 다음날 사역을 위한 찬양과 축복송 등을 연습하고 나눠 줄 선물을 포장하는데 모두들 피곤치 아니하고 기쁨으로 할 수 있었음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둘째날,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참전용사협회 사무실로 가서 참전용사 및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누었고, 사무실 앞마당에서 저희들이 준비한 태권도, 단소연주와 아리랑, 간증, 축복송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25명정도의 참전용사 가족들과 지나가는 많은 터키인들이 우리의 사역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았고, 부족하지만 우리의 공연과 나눔이 그들에게 복음의 씨앗으로 뿌려지기를, 그리스도의 사랑이 현지인들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한국이라는 작은 땅에 와서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고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그분들의 가족 모두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도하였고 이러한 연결고리를 갖고 영혼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는 선교사님의 사역에 저희가 동참하여 함께 할 수 있음에 또한 감사했습니다.

 

다음날부터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기암도시 가파도키아의 동굴 수도원과 데린구유 지하동굴교회를 둘러보았습니다. 핍박받은 기독교인들이 수직땅굴을 파서 빛도 없는 그 곳에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예배를 드리고 250년이상 믿음을 지켰던 그 땅이 이제는 수많은 모스크와 모슬렘의 땅이 된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애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바울과 바나바가 전도여행을 갔던 비시디안 안디옥과 이고니온..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문을 열게 되었고 복음의 열정을 바쳤던 곳.. 선교의 발상지이지만 지금은 이슬람의 수중에 있는 그 땅을 밟으며 무슬림의 구원을 위해 중보하게 하셨고, 황페한 소아시아땅이 다시 회복되기를, 그땅에 주님의 주권이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로 찬양으로 선포했습니다. 주님께서 바울과 바나바의 손으로 표징과 놀라운 일을 행하게 하셨던 그 초대교회의 역사가 이땅에도 임하기를.. 성령의 은혜가 그 땅가운데, 우리가운데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땅의 황무함을 보소서..이땅을 고쳐주옵소서..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진리의 말씀 이땅 새롭게 하소서..주님 나라 이땅에 임하소서..

 

다음날부터는 터만 남은 소아시아 일곱 기념교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터를 둘러보며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믿음의 능력이 죽어버린 형식화된 신앙생활에 대해 생각하였고, 살아있다고 하나 죽은자로다 하고 책망받았던 사데교회에 회개하라고 하신 주주님의 말씀이 바로 저희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각자가 회개하며 우리 다운교회가 온전한 사랑과 올바른 진리와 말씀위에 굳건이 서있는 칭찬받는 교회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저녁에 피드백모임이 끝난 후에 한 자매와 선교사님과 기도하는 중에 주님의 은혜가 넘쳤고 진정으로 회개하려면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야 함을,, 그래서 주님은 저의 입술을 움직이게 하시며 회개케 하셨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 의무감으로 성경을 보고 기도했던 나.. 나의 열심과 노력으로 학교일, 목장일을 하다가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면 불평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침울해졌던 내모습.. 감동없는 예배와 기도.. 형식주의와 세속주의에 빠진 일곱교회에 하시는 말씀이 바로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서 말씀으로 무장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진리의 말씀을 잘 깨닫고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또한 내속에 생수의 강이 넘쳐 흘러 내 주변에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기를 기도했습니다. 긴 버스이동에 모두 지쳐 쓰러진 그 순간에도 열심히 각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성경적 의미들을 쉼없이 알려주시는 선교사님의 일명 버스 설교는 너무나 은혜로왔고, 저는 버스에서 내내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감동으로 눈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딸아 내가 너와 깊이 만나길 원한다. 말씀과 기도로 깊이 교통하길 원한다.‘’  말씀의 단비가 제 마음을 적셔주셨고 강팍하고 황폐한 제마음을 주님이 녹이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바울의 3차 선교여행때 예수의 복음과 부활하심을 전하면서 퇴폐와 향락에 젖어있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섬기던 우상(아르테미스)를 멀리하라고 가르쳤던 에베소.. 여신상을 만들며 사도바울을 내쫓으려 하여 떠나야만 했던 곳.. 그 곳에서 우리는 그 땅이 하나님의 때에 다시 일어나기를 오직 주님의 영광이 가득하기를 찬양하고 선포했습니다. 찬양하며 우리는 전진하리 모든 열방 주볼때까지.. 모든 나라 일어나 찬송부르며 영광의 주님 보게 하소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찬양과 공연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또한 우상으로 물든 죽은 터키땅 곳곳을 밟으며 기도의 씨를 뿌리고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스탄불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많았으나 우리가 도착할때는 기후를 주관하셔서 무사히 도착하게 하신 주님, 제가 회계를 맡고 있어 돈가방에 정신이 팔려 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는데 비행기 타기 직전에 생각나게 해주셔서 도움의 손길로 극적으로 찾게 해 주신 하나님, 피로와 두통으로 육체는 힘들었으나 평안함과 즐거움으로 다니게 하신 하나님,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걱정없이 온전히 주님과 교제하며 동행하게 하신 주님, 피드백모임때 서로의 기도제목을 놓고 중보하며 기도의 동역자로 세워주신 주님.. 모든 일정에 예비하시고 함께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첫사랑이 머물렀던 곳이지만 지금은 이슬람으로 뒤덮인 황폐한 소아시아 땅의 회복을 위해 수고하시는 김상원 선교사님의 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터키단기팀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그 땅을 기억하며 소망가운데 계속적으로 기도로 중보할때에 주님께서 그 땅을 일으키시고 다시 세우실 그 날을 기대합니다.

1 Comments
박승훈 2014.09.02 18:51  
귀한 간증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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