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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인생에서 가장 귀한 선물

박세근 4 1308

tv에서 소년원에 대한 다큐를보게 되었다.

어느 소년이 어린시절 주변 잘못된 친구의 협박으로 방화를 저질러서

누군가가 희생되는 큰 범죄를 지지르게 된것이다.

 

이 소년은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홀로 할머니와 살고 있었고,

범죄에 가담하지 않으면 할머니를 죽여버리겠다고 주변의 협박으로

방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어린 나이에 분별력이 미흡했던 시절 나름 할머니를 지키겠다고

범죄에 가담했던것을 정당하다고 할수는 결코 없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부모님이 그 아이에게 었더라면

그러한 상황이 그 아이에게 나타날수 있었을까?

 

그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부모가 없어서 피해를 입게되는 안타까운 현실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에 나도 어린시절 부모를 잃어버렸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수 있었을까?

 

가끔 원망을 할때도 있다.

좀더 좋은 조건의 부모들과 비교를 해서 나의 부모님은 왜그리 못났을까?

이런 애들같은 원망을 40이 다되어 가는 지금도 가끔씩 하게된다.

 

물론, 부모님이 계셔도 그역할을 못해주는 부모도 있을수 있다.

 

인생에서 분별력이 없는 시절을 살아갈때 너무나도 절실한 것은

나의 분별력을 그때그때 도와줄 수 있는 부모와 같은 존재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소년원에 들어가게된 아이에게 부모와 같은 친구나 형이 있었더라면

과연 그 아이가 그런 실수를 저지를수 있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먼져 얻어야 할것이 있다면...

그것은 돈이 아니라 나의 연약한 분별력을 도울수 있는 멘토를 얻는것이 아닐까?

 

나는 그래서 감사하다.

나는 돈과 물질을 얻기전에 먼져 나의 연약한 분별력을 보호 해줄수 있는

예수님을 먼져 얻었기 때문에...

 

또한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나는 지난 20여년동안 나의 필요에 맞는 멘토와

영적인 부모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의 온전한 나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나도 사실은 나의 부모에 대한 원망이 심해서 그 소년과 같이 뭔가 문제를 일으켜서

되돌릴수 없는 인생의 실수를 저지를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사하다.

너무 어린시절 예수님을 일찍 경험하게 된것이 그 당시에는 너무 애늙은이 같아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분의 부모님 이상의 사랑으로 나를 인도하심으로 인해 오히려 나는 나의

부모님의 부모역할(영적부모?)을 하는 기이한 상황으로 나의 삶이 전개되도록 이끌리게 되었다.

 

문득 나의 자녀를 위한 기도의 제목을 아주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발견하게 되는듯하다.

 

그것은 먼져 부모된 내가 내 자녀에게 올바른 분별력을 배우고 소유할수 있도록

양육하는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욱 구하는 것이겠지만,

 

나의 자녀도 인생에서 중요한 멘토(예수님)를 잘 만날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이 아닐까?

 

내가 경험했던 하나님을 나의 자녀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게되기를 그져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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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목사님~

곽우신 목사님~

최선귀 장로님~

그리고 다운 공동체 지체여려분...

 

저의 인생에 좋은 멘토가 되어 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전라남도 광주에서 박세근 드림>

아따~시방 겁네 멀어부려요잉~~~

4 Comments
조영미 2014.07.14 18:13  
세근형제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리더들을 주신게 감사하네요.
전승만 2014.07.15 18:10  
아따 겁나게 반갑구만이라 ! 잘 지내고 계시군요 무소식이 희소식 !! 가끔 서울 오면 얼굴도 보여주시고 아니더라도 이렇게 가끔씩 글을 올려 주삼 !!
이경준목사 2014.07.15 19:20  
지난 번에 전화 통화 반가웠고, 영은 자매가 상담을 해주어서 상담을 해주어서 연장을 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 덕분에 야외용탁자 하나를 잘 만들었고. 몇 개 더 만들려고 재료 구입해 놓았어. 고마워.
최선귀 2014.07.16 23:35  
한동안 세근형제의 장문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잘 계시죠? 교회에서 행사있을 때 월차내서 수고해주셨는데 ---
저도 TV를 봤는데 김환수라고 하는 아이였고 19세 앞으로 남은 형량이 9년 남았다고 하던데 참 안타까운 현실 앞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가끔 소식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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