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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안녕하세요. 상해목장? 오형석입니다.

오형석 3 1150

안녕하세요. 다운교회 성도 여러분  

상해에서 오형석 김준영 오예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모레가 10월1일인데 이 곳 상해는 아직도 습하고 후덥합니다.

오후에 잠깐 아내와 마실 다녀왔는데 여전히 그 후끈함에 이내 지쳐버렸습니다. ^^

모두들 건강하시죠?

 

지난주까지 이곳 상해한인 은혜의 교회에서는 하반기 말씀집회를  진행했었습니다.

강사는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님(은퇴) 이셨는데 말씀 가운데 섬기시는 교회의 "가정교회"에 대한 예화를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얽혀서 다가왔습니다.

"수평이동하는 교인은 받지 않는다"

"장로,집사,목사를 막론하고 모든 교인은 본래의 목적, 하나님 나라 확장에 집중한다"

"나는 정년을 5년 앞당겨 65세에 은퇴했다."

"간증은 이렇게 하라"

"남자성도들이 무조건 설걷이 한다"

등등

다운교회에서 목장 생활을 하면서 목자님과 목사님을 통해 들었던 말씀들을 그대로 인용하시는데 그날밤 아내와 얼마나 즐겁게 다운교회 목장시절 얘기를 꽃피웠는지 모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엄청난 에너지와 추진력을 즐겁게 쏟아 부으셨던 이경준 목사님 생각

손수 가정교회의 모범을 보이고자 집으로 초대하셔서 손수 맛있는 음식 대접해 주셨던 마리아 사모님 생각

떨리는 마음으로 첫 가정교회 예배를 인도하시던 이규진목자님 이남정목녀님 생각

매주 얻어먹는(?) 만찬에 안절부절 했던 우리 목원들 생각에

얼마나 그립고, 뵙고 싶고,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근 5년만에 그 목장 분위기를 예화로 듣기만 했는데도 어찌나 설레이던지...

야속하게 지난 4년간 한국 출장이 한 번도 없어서 다운교회와 목장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정말 모두 너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예주는 다운진 출신답게 글로벌하게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벌써 고1.

다운진에서 배웠던 영어와 중국어의 기초로 인해 10년 이상 외국 생활했던 친구들보다 훨씬 뛰어난 언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주입식이 아닌 프로젝트식 학습방법을 잘 익혀와서 국제학교에서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운진을 다녔떤 그 경험을 예주도 많이 그리워하고있습니다.

"아빠 어떻게 세상에 그런 다운진 같은 학교가 다 있었는지 몰라. 다시 가보고 싶다.."

예주가 학교에서 좀 힘든 경험을 하면 어김없이 저에게 하소연? 하는 말입니다. ㅎㅎ

 

서울출장 한번 생기게 꼭 좀 기도 부탁드립니다.

너무 가보고 싶어요.

 

모두 건강하시고 2014년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Comments
이경준목사 2014.09.28 04:24  
정주채 목사님도 가정교회 하는 것 아시지요? 정목사님이 나와 함게 성남 성안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셨습니다. 정목사님께 내 얘기했으면 잘 아시고 얘기 많이 했을 터인데. 예주 많이 컸겠내요. 일부러 시간 만들어 서울에 한 번 오세요. 내가 상해 가는 것이 쉽겟다. 
오형석 2014.09.30 20:17  
네 목사님 ^^ 설교의 반이 "가정교회" 얘기시더라구요. 얼마나 반갑고 그립던지... 빠르면 올 겨울방학, 아님 내년 여름방학쯤에 예주 학업때문에 잠깐 들어갈 계획이 있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목사님 꼭 뵙고 싶어요. 상해 오시면 언제든지 저희집으로 직행해 주세요! 사모님 같이요~
김성호 2014.11.01 07:43  
집사님, 너무 반갑습니다.  이경준 목사님 댁에서 몇달간 시험적으로 목장모임을 함께 하던 생각이 불현듯 스치네요.  한국출장 오실수 있기를 위해 방금 기도했습니다.  ^^.  가족 모두 건강히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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