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라스에서 목장 분가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1년전 미국으로 이주를 하게된 신효상 형제(정딸기,신준섭) 입니다.
한국에서의 너무나도 아프고 참혹한 소식을 듣게 되어 지난 고난 주간은 특별히 무겁고 마음이 찹찹했던 한 주 였던 것 같습니다. 자녀들과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과 괴롭움 속에 아파해야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그분들에게 성령님의 위로가 있기를 먼저 간구합니다.
이번 주 부활절 예배에 분가식을 하여 대행목자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가정교회 원칙에 따라 이주해서 생명의 삶을 다시 수강하고 일정 중간에 휴스턴 서울교회에 주최한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연말에는 띠동갑 둘째 딸을 딸기자매가 임신하게 되어 저희 가족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새해 들어 새로운 삶을 수강하게 되었고, 목장 내에 두 가정이 늘게 되어 목자님께서 분가에 대해 제안을 하셨고, 저희 부부는 자매가 7월 말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분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알기에 자원하여 대행목자로 섬기겠다고 화답하였습니다. 제가 미국에 오기 이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목장분가를 위한 계획을 하나씩 하나씩 현실로 보여주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2013년 마지막 주간에 한국에서 달라스로 새로 이주한 회사동료 가족을 전도 하였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부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3월에 교회에서 주최한 평신도 세미나 기간 주일예배때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목장 분가를 결정한 직후 수년동안 당뇨병으로 인해 실명을 하여 투병 중인 형제가 극적으로 신장이식을 받게 되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 큰 사건은 저에게 큰 깨달음으로 주었습니다. 저 자신은 단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통로이며, 그런 하나님을 뜻을 귀기울여 경청하고 지시하시는 대로 그 길을 가면 되지, 미래에 대한 일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미리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곳 달라스에서 섬기고 있는 싱글 자매는 믿음 생활을 한지 몇 년이 되지 않았는데도 유학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몇푼 안되는 시급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목장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 자매 목자는 차가 없는 VIP 유학생을 위해 장거리 라이딩을 해 주고, 간절한 기도 응답을 위해 금식으로 중보기도로 섬기고 있습니다. 얼마전 교회 재정의 어려움 때문에 목자들이 물질적 헌신을 결심하는 자리에서 목사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헌신을 하겠다고 하여 장년 목자목녀들의 눈물 흘리게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혼구원사역'이 세상 어느 것 보다 소중한 것을 목장에서 배웠고 그것을 실천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제서야 목장 분가를 하게된 '묵은지' 목원인 저로써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분가한 목장의 이름은 '실크로드'목장으로 정했습니다. 이는 한국 있을 때 제가 속했던 목장(김경배 목자, 김희연 목녀)에서 분가한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구의 반대편에서 분가하지만 목장 안에서 한 가족됨은 변함이 없습니다. 늘 한국의 목장 식구들이 그립고 목원들이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되길 소망합니다.
한국에 있는 때 수년 동안 묵묵히 목원을 섬겨 준 김경배 목자와 김희연 목녀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국에 있는 목원들도 분가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성장해서 속히 분가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달라스에서 신효상,정딸기 배상.
침례식 사진: http://ydkc.org/zero/?mid=gallery&document_srl=39495
목장분가간증동영상: http://ydkc.org/zero/?document_srl=396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