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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아빠'라고 기도해요

권기팔 2 1022

오늘이 2013년 마지막날이네요...

내일은 가족들과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감사한 것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2013년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부터 기도가 너무 형식적으로

흐르는 것 같아 변화를 주어 기도한 것이 축복되어 나누고자 합니다.

 

  11월중순부터 '아빠'라고 부르면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아빠라고 평생 불러보지 못한 저로서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군요.

그리고 50이 넘어서 부르는 '아빠'라는 단어는 제게 왠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원어상으로도 아바(ABBA)는 아빠에 가깝다고합니다.

그렇게 부르며 기도하니 미사여구도 생략되고 훨씬 친근하고 좋았습니다.

마치 옆에 계신 '아빠'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빠 저 왔어요', '아빠 감사해요', '아빠 죄송해요', '아빠 도와주세요',......

 

   지난달 제 딸아이가 겨울옷을 사달라고 했는데 저로서는 상상이 안되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등골 브레이커'에는 근처에도 가지 않는 가격이었지만 말입니다.

자기도 미안했던지 나중에는 요청을 접더군요...

근데 저는 제가 못입어도 사주고 싶었어요...이게 아빠되신 하나님의 마음일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아빠'되신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해요. ~~아빠 사랑해요~~ 

2 Comments
이경준목사 2013.12.31 19:45  
나도 아버지를 아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장가간 아들들이 아직도 아빠라고 불러도 기분이 좋습니다. 늙어도 그대로 부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며느리들이 나를 보고 아빠라고 하면 더 좋더군요. 우리 며느리들은 자기들이 딸이고, 남편들이 사위라고 합니다.
김동환 2014.01.02 19:48  
아름다운 가정을 두신 이경준목사님이 참 부럽습니다.^^ 그보다 더 부러운것은 2세 가정이 하나님과 함께 있고 또한 부모로서 만족해하시는것 같습니다. 저의 가정은 원이로되 그렇게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조금더 발전하는 저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저는 소박한 어버지셨지만 저에게 존경은 받는 아버지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는것이 너무 고마웠습니다.(아버지학교에서 간증들을 들으며 느낀점) . 그러기에 하나님을 두렵지만 친근하고 제가 어떠한 사고를 쳐도 수습해 주시는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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