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홈 > 나눔터 > 다운 사랑방
다운 사랑방

다운교회 아이들이 지혜롭게 방학을 보내는 방법

최선귀 2 1006

이번 주를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들이 겨울 방학에 들어갑니다. 

겨울 방학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접하니, 저의 어린시절들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60년대만 해도 학생들은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여름 방학이면 외할머니댁에 형님과 함께 가서 참외와 수박 온갖 과일들을 풍성히 먹고 더운 한낮에는 냇가에서 멱을 감았습니다. 또한, 장마가 지면 미꾸라지를 잡아 깻잎과 호박 등 양념으로 조림을 해먹었고,원두막에서 여름 낮잠도 자며, 밤에는 모깃불을 지펴 모기를 쫓았습니다.

이렇게 실컷 놀다가 검게탄 얼굴로 한달을 보내고 나면 외활머니가 개학을 얼마 앞두고 인근 5일장이 서면 옷한벌을 사서 입혀 집으로 형과 함께 돌려보냈던 일과,

겨울 방학이면 팽이를 만들어 닥나무라고 하는 한지 원료의 껍질로 팽이채를 만들어 땀이 뻘뻘 나도록 팽이를 치고, 썰매를 만들어 논에 얼려놓은 얼름판에서 썰매를 타며 , 점심을 먹고는 뒤동산에 올라 친구들과 연을 날렸던 추억들은 ... 지금도 갑갑한 도심 속 회색지대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삼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지난 학기에 부족했던 과목 혹은 선행학습에 대한 보완으로

방학을 공부능력 향상시기로 여기는 나머지

학기보다 더 과중한 양의 학습량을 아이에게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계도 일정시간 가동을 하면 점검을 하고 윤활유를 적당히 쳐서 운전효울을 증대시키는 것 처럼  인간의 두뇌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두뇌가 휴식한다는 의미는 학기 중 지친 두뇌를 학습에 적합한 두뇌로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습에 적합한 두뇌는 좌뇌와 우뇌가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의 뇌는 좌.우뇌가 서로 교류하면서 모든 정보를 분석 통합 하는데 좌.우뇌가 고르게 발달하지못하면 균형이 깨지고 정보처리에 문제가 생깁니다.

즉, 단순암기는 가능하지만 이해력이 떨어지기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성적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뛰어난 독서능력은 보여주지만 수학을 어려워 하거나 연산은 가능하지만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져 도형을 어려워 하기도 합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우리의 뇌의 전두엽의 기능이 좋다는 말인데, 이 전두엽을 자극해서 발달시켜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중에서도 특히, 팔 다리 등 몸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은 좌뇌만을 자극하기 때문에, 뇌의 좌우 발달 균형을 위해

우뇌를 자극하는 운동과 같은 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강요된 학습은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지않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번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들을 함께함으로써, 아이들의 두뇌가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운의 학부모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2 Comments
김동환 2013.12.27 09:39  
성경은 물론이고 세월이 변해도 꾸준히 사색할 가치가있는 고전들을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또한 자신만 아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처럼 도서관에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여 지식의 탑을 쌓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동환 2013.12.27 19:42  
요즘 책값도 만만치 않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뜻이 있다면 열린 도서관들을 이용하면 될 듯합니다. 다운카페 도서도 많이 이용하시고 서로서로 교환하여 읽으셔도 되고 ... 저처럼 TV에서 강연하는 다큐시사 프로그램들도 매우 좋습니다. 지혜를 위하여 기도하면 열리는것 같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