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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삶(Bottom life)<개인간증>

박세근 1 938
매일 뉴스나 TV를 보면 쉽게 접하는 범죄에 대한 소식들을 보면...
죄를 지은 사람들을 보면서... 
 
"왜 저러한 행동을 했을까?"
 
라고 혀를 차려고 할때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쉽게 해버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을 하기는 하지만...
 
만약에 내가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입장과 배경이였다면
과연 나도 그러한 범죄를 피해갈 수 있었을지?
 
사람이 범죄에 대해서 쉽게 마음을 열게되는 경우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한가지 원인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정신줄 놓케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포기하고 막나가는 것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게 하는 경우들!!
마음에 심한 충격을 받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존감과 정체성에 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게되면
정신줄 놓케되는 현상은 아주아주 쉽게 일어나게 된다.
 
예전에 나도 그러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과 어깨만 살짝 스쳐도 막 달려들어 싸우고 싶어지고...
막 방화를 저질러서 이 사회를 망가트리고 싶어지는...
 
이러한 막나가는 것에 대해서 나의 마음이 허락하도록 하는것은
아무도 막지 못하는것 같다.
 
일반 동물들이라면 본능대로 행동하겠지만...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특히나 이러한 정신줄 놓케 만드는 일들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지키고 유지해 나아갈 줄 아는 지혜는 필요한것 같다.
 
자신을 지킬줄 아는 능력!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영적인 능력이다.
어떠한 상황과 어떠한 경우속에서도 마음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는 능력!
 
우리 인간의 의지로 인간의 본능을 초월하는 상황들로부터 정신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고 계신 그분(예수님)의 능력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수님이 없는 일반 세상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보다 범죄의 가능성에 훨씬 더많이 노출되어 있다.
 
한 때 예수님을 포기하고 내의지로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서 지우려고 한적이 있었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진정한 자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절이 있었다.
(이때 정말 막나가는 행동을 많이 했었다.)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셔들이는 것이 자유가 아닌,
이전보다 강도높은 구속이라는 생각에 그져 매여있을때였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자아상이자 정체성의 본질이다.
그런데 그러한 본질을 마음속에서 지워버리겠다고 한다는 것은 일종의 파괴 자체인 것이다.
 
아마 그리스도인이 그 마음속에서 예수님을 버리게 된다면, 이세상이 말하는 모든 범죄는
아주아주 쉬워지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버리게되면, 이세상사람들 보다 더 악하게 되는것은 당연한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을 내가 버린다고 해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나의 정신줄조차 내가 내 의지로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분에 의해서 나는 이끌리고 있다는 사실을 밑바닥 생활의 끝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밑바닥의 끝자락에서 예수님은 내가 오기를 이미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다.
 
예수님 말씀하시길~
 
"니가 개막장이 뭔줄이나 알어?"
"나는 니가 상상했던 멋져보이는 곳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항상 니가 갈뻔한
막장의 길 끝에서 널 기다리고 있다."
 
순간 눈물이 펑펑~
에구구~~~
 
그리고 나서 나는 예수님 안에있는 자유함이 어떤 것인지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 했던것 같다.
그러다가 우리 공동체도 만나게 되었던것 같고...
 
그리스도인이 좀 더 견고해 지기 위해서 겪어야 할 필수 코스는 바로 Bottom life가 아닐지?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 이라도 우리를 우리주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1 Comments
이경준목사 2013.08.25 06:11  
맞아!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자유, 그것이 진짜 자유! 욥처럼, 내려놓으면 보입니다.(욥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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