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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by 최영기 목사님)

김홍근 8 2220

최영기 목사님께서 휴스턴 서울교회 나눔터에 올리신 글이 있어, 다운교회에서도 많은 분이 기도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이곳에서도 나눔니다.

최 사모님께서 지난 토요일, 저희 목장에서 늘 하시든대로 어린이 목장을 인도 하셨고, 주일날은 교회 친교실에서 저희와 함께 국수도 드시고, 주일 오후에 병원으로 가셔서 입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어제 월요일 오후, 병실에서 마취가 덜 풀리셔서 자꾸 눈을 감으시고 절개부분에 대한 통증을 말씀 하시지만 최혜순 사모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고 평안해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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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 아내 수술은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심장을 건드릴 정도로 종양이 커져버려서, 종양이 심장에 밀착되어 있지만 않으면 떼어내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슴을 열고 보니 종양이 심장막을 꿰뚫고 침입한 상태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옆구리 쪽에서부터 15cm 정도 절개했기 때문에 수술 자리가 아물려면 약 1주일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종양을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많이 줄었지만, 가슴을 열었고, 수술 휴유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주일은 병원에 머물러야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위해서 금식까지 하면서 기도해 주셨는데, 이런 결과가 생기니까 낙심하셨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 응답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웬만하면 구한대로 주십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도 응답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아시는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대로 다 주시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가 구하는 것을 거절하기도 하십니다.

아내 수술이 잘 끝나고 종양이 제거되면 우리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되지만, 모든 것을 보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시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답답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 ^^;)

그래서 수술을 중간에서 중단한 것이 여러분들의 기도 응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를 갖고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금식까지 하며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도 몹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기도를 그치는 것이 허전하시면 ^^; 아내가 현재 통증 때문에 아파하고 있는데, 후유증 없이, 수술 자리가 빨리 아물어서 속히 퇴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당분간 병실 소파 베드에서 자면서 아내와 같이 하려 합니다. ^^;

 

 

8 Comments
곽우신 2013.06.18 18:48  
아침에 가사원에서 확인하고 글을 올리려했는데 목자님께서 먼저 올려주셨네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지키셨는데요.... 더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김동희 2013.06.18 23:13  
사모님께서 통증과 휴유증 없이 수술 자리가 치유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이른 시일내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여 내려주신 가장 합당한 치료 방법을 통하여 종양이 말끔히 제거되어, 완치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이경준목사 2013.06.19 01:20  
주일 저녁에 가서 뵙고 수술이 잘 될 것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화요일 오후에 찾아가 뵈었는데, 너무 졸려 하셔서 주무시도록 바로 나왔습니다. 여러분, 기도 많이 해주세요.
김상원 2013.06.19 06:43  
소아시아 가정교회에서도 함께 기도를 모으겠습니다. 후유증 없이, 수술자리가 빨리 아물어서 속히 퇴원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전승만 2013.06.20 17:58  
사모님의 수술자리가 통증을 다스려 주시고 속히 아물어 퇴원하시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목사님과 사모님께 이전보다 더욱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한기영 2013.06.20 18:06  
통재되었던 악한종양들이 하나님의섬리로인하여세상공기를 맟보고 소멸시켜주심을 믿슴니다봉합된수술부위도 통증없이아물게하심을 기도합니다
김규남 2013.06.21 03:09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양석민 2013.06.22 20:01  
최혜순 사모님은 주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니 주님이 절대 그냥 놔두시지 않으실 거라 믿습니다 빠른 회복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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