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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선교회 17차 출조

강성광 1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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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과는 다른 가자미 낚시를 시도하는 서해153(강성광집사)  

쇼킹현장! 강원도 공현진앞바다 \'물 반 가자미 반\'
1월중순부터 연일 \'가마떼기 조과\'... 어피 달린 카드채비에 20~30cm 가자미 \'주렁주렁\'

1월중순 즈음 디낚을 통해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앞바다 가자미배낚시 조황이 알려졌다. 가자미떼가 온통 물밑을 점령하고 있어 채비를 담그기만 하면 줄줄이 올라온다는데, 사실 믿어지지가 않았다.
수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겨울에 강원도 북부 연안에서 가자미가 마릿수로 낚인다는 점이 의문스러웠고, 지금까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10분쯤 나갔을까, 채비를 담그라는 선장의 신호가 떨어졌고, 외줄낚시용 카드채비에 줄줄이 올라오는 가자미.. 이때부터 쉴 새 없이 가자미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이제 그만 철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낚싯배에 탄 꾼들 모두 세자릿수 조과를 훌쩍 넘겼던 것이다. 준비해온 쿨러가 가득차 더이상 가자미를 담을 곳이 없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창명호 이창덕 선장은 해마다 이맘때 연안으로 가자미떼가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효과적인 낚시방법을 찾지 못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초부터 외줄낚시용 카드채비를 사용해 이같은 호황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어탐기를 확인하니 물밑이 온통 가자미떼로 가득 차 바닥 수심이 제대로 찍히지 않을 정도였다.

공현진앞바다 가자미배낚시는 미끼가 필요하지 않다. 어피가 달린 열기 외줄낚시용 카드를 담그면 미처 채비가 가라앉기도 전에 입질이 이어진다.
가자미 외에도 임연수어가 많이 올라오며, 바닥층에서는 대구가 걸려들기도 한다.

채비와 낚시방법이 간단하다 보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요령이라면 채비를 걷어들이는 도중 가자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릴을 천천히 감아야 한다는 정도다. 또한 바늘에서 신속히 가자미를 빼내는 빠른 손놀림이 조과를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

육지가 눈앞에 바라보이는 가까운 곳에서 낚시를 하므로 어지간한 날궂이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이창덕 선장은 큰 날궂이가 찾아오지만 않는다면 당분간은 이같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 Comments
바람(함용태) 2007.02.04 17:47  
  우~와~
물반 고기반이란게 이런걸 두고 한 말이군요.
재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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