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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교 대표의 사망과 더블어(신앙컬럼)

박세근 0 591

며칠전 모종교의 대표가 사망했다.

 

기독교에서 적대적으로 대하고있는 이단종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종교의 자유가 있는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보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한나라 안에서

같이 얼굴보고 살아야하는 상황이 마치 보기싫은 왼수를

한방안에 두고 있는 격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사람들이 사이비종교와 정통종교를 구분 못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다.

 

오랜 역사적 근거를 밑바탕으로 형성된 기존 종교가 있음에도

100년도 안된 신생 종교가 전세계적으로 300만명의 신도를

거느리게 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

 

무엇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도록 그 종교를 선택하도록

그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먼저 종교라는 것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1. 종교란 무엇이냐?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를 통해서 인간 삶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체계라고 사전에서는 써있다.

 

그런데 그노무 종교라는것이 허벌라게 많다.

도대체 신이 뭐그리 많은지?

 

이쪽 나라에 가면 이쪽신이 있고, 저쪽 나라에 가면 저쪽신이 있다.

신의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아프리카 같은 나라에 가면 신은 팬티만 입고 있고,

동남아 같은 나라에 가면 신은 천을 둘둘 마른 옷을 입고 있고,

어떤 나라에 가면 신이 괴물처럼 생겼고,

어떤 나라에 가면 소가 신이고....

어떤 나라에 가면 나무가 신이고...

 

뭐 왠만해서는 다 신이 될 수 있는거 같다.

 

그러다 보니..

 

어떤 신이 진짜 신인지?

누가 더 센지?

 

이렇케 많은 신들이 존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종교는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신이 실제로 존재해서 종교가 생겨난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문화와 환경 속에서 받은 영향력에 의해

신이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의 위안을 위해서 종교는 그져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나 지구 반대편에나 종교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간이 영혼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이라는 것은 신에 대해서 인정하게 하는 본능을 제공한다.

죽음에 대해서 인간만큼 강력하게 두려워하는 존재도 없다.

 

사후세계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다.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불확실한데도 인간이 사후세계에

대한 소설을 쓸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영혼이 가지는 본능 때문인 것이다.

 

인간이 만든 종교는 믿거나 말거나 본인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다.

의지가 강한 사람은 그 종교를 끝까지 지향할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할지도 모른다.

 

종교에 대한 동기력은 인간의 자기 위안을 위해서

나타난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자기위안에 대한

종교를 대체하는 돌파구가 나타나면 또한 쉽게 버려지게

되는 것이 종교의 현실이다.

 

종교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만족을 위해서 의미를 가질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것이다.

 

종교활동을 통해서 본인이 행복하면 행복한 것이고,

불행하면 불행한 것이다.

 

세속의 행복을 위해서 종교는 그져 존재할 뿐인것이다.

 

 

 

2. 전세계 300만명의 신도들이 나타나도록

   그 종교를 선택하게한 원인

 

우리나라에는 크게 3대 정통종교가 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원불교)...

 

이러한 종교들 이후에도 여러 종교들이 있겠지만,

일반 사람들도 이들 3개 종교 이외에는 크게 신뢰를 두지 않는다.

 

이들 3대 정통종교들이 제시하고 있는 공통적인 지향점은

아마 절대양심에 대한 절대적 복종일 것이다.

 

이 세상이 양심을 무시하며 점점 타락해 가는것을 사실은

이러한 정통종교들의 영향력으로 그 타락의 속도를 늦추는

견제역활을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절대양심을 따르기 위해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들이

많이 제제를 받을수 밖에 없을것이다.

 

욕구의 제제로부터 자유로운 종교를 꿈꾸게 되는

동기력이 사실 정통종교들이 원인을 제공했을지도 모른다.

 

절대양심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자기안위를 도모할 수 있는

영적인 환각을 누리고 싶어하는 욕심이 생겨났다고 해야할까?

 

그것에 대한 돌파구가 어쩌면 300만 신도를 얻어낸 근본적

원인이 될지도 모르겠다.

 

절대양심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환각상태에 있는것은 꼭 약물복용과 같은

인위적, 물리적 행위로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의 욕심을 합리화 해줄수 있는 양심의 가책의 위안적 도구(종교)가

존재함으로 그 양심의 문제를 그쪽(종교)으로 떠넘길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이 아주 단순해 진다고 해야할까?

 

교주가 시키는데로 그냥 하면되고...

그것이 폭력이되던 살인이되던 자기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라고 하는 부분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라 하겠다.

 

원래 이세상은 악하다.

양심을 지키면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비양심을 지향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가지지 않을수만 있다면...

 

그래서 세상이 점점 악해갈수록 그러한 사이비 종교의 성장은

더욱 빨라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3. 맺음말

 

종교라는 문화 체계의 속성을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본질이 기독교라는 종교의 속성으로 변질되어 가고있는데...

 

기독교라는 사회적인 입지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고요하고 안정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축복으로 바라봐야할 부분인것 같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일반 종교적인 동기력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종교의 동기력은 순수한 자기의지와 선택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이끌림과 결과에 대한 순종이다.

 

기독교라는 종교도 마찬가지 이다.

자기의지와 선택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난다는 관점은

불교에서 자기의지와 선택으로 해탈을 하고 심오한 경지에 이른다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 목사님이나 그 리더가 만나는 하나님은 능력이 있고...

내가 만나는 하나님은 능력이 덜하고...

 

종교인들이라면 이런생각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게 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이...

 

수퍼스타 목사님!

수퍼스타 주지스님!

 

인간적인 생각들이 자꾸 새로운 종교를 양산해 나가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독교 안에는 기독교 종교인과 그리스도인들이 같이 공존한다.

누가 그리스도인인지 누가 기독교 종교인인지 구분하는것은 본인이 알 뿐이다.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이세상에 남기시고 승천하신 후부터

종교인과 그리스도인의 구분은 시작되어 왔다.

 

종교인들에 의해 천주교로 되었다가 기독교로 되었다가

장로교로 되었다가 감리교가 되었다가.....

 

역사속에서 그러한 사회적인 입지의 위치를 구축해 왔던것과

무관하게 하나님께서는 그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지키고

보호해 오셨다.

 

그리스도인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전달되도록

하나님께서는 기독교 종교의 테두리를 이용해서 지금도 일을

해오고 계신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일은 기독교 종교 안에서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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