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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신사유감-주저함없이!

이창우 1 951
전도지 배포 이틀째날로 기억됩니다. 스즈카시 어느 전원 마을을 방문하여 전도지를 돌리다가 작은 규모의 신사를 보았습니다. 마당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편함은 신사 건물 우편에 밝히 보였습니다. 저와 송영환 집사님은 잠시 망설였습니다. 집사님께서는 작년의 안 좋았던 기억을 떠 올렸고 저는 전해들은 그 이야기때문에 주저주저하다 그냥 지나쳤습니다. 괜히 전도지를 넣어 항의 전화를 받을까봐 하는 두려움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뒤를 좇아오던 히메이 목사님께서 신사 정문을 그냥 통과하시더니 주저함없이 우편함에 전도지를 내리 꽂았습니다. 그 분은 작년에 항의 전화를 직접 받으신 당사자측이었는데도 말입니다. 한순간 저는 믿음의 교훈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때문에 삶의 순간순간마다 주저하게 됩니다. 인생의 교훈과 선배들의 경험담, 그리고 사회적 통념 등은 의사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심지어 주님의 명령, 주님의 진리마저도 이러한 잣대로 재어 신중하게 검증하려고까지 합니다. 그러나 참믿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확실한 진리 앞에서는 주저함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제가 인생의 신사 문앞에서 과거의 경험과 전해들은 이야기때문에 더이상 주저하지 않고 믿음으로 두려움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1 Comments
송영환(tommy) 2006.08.04 19:32  
  하나님께와  동족에 대한 한없는 사랑의 마음을 품으신 히메이 목사님의 힘찬 걸음이 눈에 선합니다. 예순 다섯은 더 되어 보이시는 그 분 가운데 일본 복음화의 열정이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창우형제님 홍콩에서 상해를 거쳐 오가시느라 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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