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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유머 하나 올려봅니다.

심상윤 1 637

어느 청년이 여자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갔답니다.

장래의 장인, 장모님이 될지도 모르는 분들이라서 긴장이 많이 됐다고 합니다.

 

이 청년과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청년의 배가 슬슬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려고 했지만 배가 부글거리는 것을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식탁 의자를 끄는 척 소리를 내면서 살짝 방귀를 뀌었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리가 크게 나와버려서 소리가 들렸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집 강아지가 이 청년 다리 아래에 기어들어와서 꼬리를 살랑살랑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미래의 장인어른이

"어허! 매리야. 이리 나와라."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그 소리를 못들었구나 싶어서 안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배가 계속 아파서 다시 의자를 덜컥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가스 배출을 했습니다.

 

그러자 미래의 장인어른이

"어허! 이놈 매리야 이리 나오라니까."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이 이번에도 못들으셨구나 생각하고 안심했습니다.

청년이 또 배가 아파 세 번째 의자를 덜컥 움직이며 가스를 방출했습니다.

 

그러자 장인어른 왈(曰)

 

 

 

"어허!! 이놈 매리야 이리 나오라니까. 너 거기 있다가는 똥바가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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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신 구약학과의 한 노교수님에게 들었던 유머를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들었는데, 글로 옮겨 적으려니 그 재미가 잘 전달이 안되네요.   

ㅋㅋㅋㅋ

 

1 Comments
함용태 2011.12.05 21:09  
참을수 없는걸 참는게 참 어렵지요~ ㅎㅎ
 잘 웃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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