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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one man vision

박세근 1 758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지상명령 1호가
모든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는데...
 
대략 난감해지게 하는것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예전에 어느 전도를 잘 하시는 분이 매일 같이
전도를 해서 지금까지 총 만나서 복음을 전한
회수가 몇백명이 넘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에휴~
난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되겠다!
저렇케 전도를 많이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기가 팍 죽어버린다.
 
천국에서 상급을 받는 기준이 전도의 횟수로 된다면...
정말 난감하다.
 
하늘나라 가서 받을 상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예수님 뵐 낫도 없게되고...
 
전도의 횟수를 늘이려면...
일단 내 직업부터 바꾸어야 한다.
 
사무실 스텝의 직업을 그만두고
많은 사람을 만날수 있는 영업직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런 선택이 쉽지 않다.
 
아니면, 모든것을 그만두고, 전철에서 패킷들고
다니면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면서 살면
나름 전도의 횟수를 많이 늘릴수는 있을것 같다.
 
아니면, 유명한 부흥강사가 되어서 한순간에 몇백명의
마음을 설득하는 훈련을 받고, 전도자의 길을 가는것도
멋진 방법이 될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으면서
정작 본인은 꼴랑 12명의 제자들만 남기시고 하늘나라고 가셨다.
 
항상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오셨던 분이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본을 먼져 보여주시지도 않고,
꼴랑 12명만 남기시고 하늘나라로 가버리신 것이다.
 
의도가 뭘까?
그냥 멋지게 입에바른 말씀을 하실 예수님도 아니시다.
 
전도한다고 하는 것은 눈으로 보여지는 단순한 포교활동의
의미가 아닌것 같다.
 
꼭 전도지나 성경책을 들고 복음을 전하는 것만을 가지고 전도라고
생각하다 보니, 전도와 제자삼는 일이 이상한 모양으로
나타나게 되는것 같다.
 
과연 바울이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하라고 성경에
기록한 의도가 눈에 보여지는 포교활동을 의미했던 것일까?
 
해석의 기준은 예수님께 있다.
 
예수님께서 나타내셨던 영향력의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포교활동의 뉘양스와는 전혀 다른 모양이다.
 
먼져 예수님은 당신이 하나님 이셨음에도 포교활동을 하지 않으셨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이름도 없이 생을 사셨고, 주변에서 만난
12명의 제자들에게만 인간의 모습으로서 삶의 본을 보이셨고,
별볼일 없어 보이는 12명에게 복음을 부탁하고 세상을 떠나셨다.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전도와 제자삼는 일은 이것이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나를 알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관심으로 바라보고 필요를 채워 주는것!
 
전혀 알지도 못하는 방대한 사람들을 포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서 관계된 사람들에게만 그져 최선을 다 하는것!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일은 큰일이 아니다.
그냥 내가 아는 주변의 사람에 대해서 하나님의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일에 너무 인간적인 계산이 들어간 의미들을 적용시키다 보니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기독교라는 종교의 모양으로 전락시키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쩔수 없는 일이였겠지만...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포교활동이 아니라 한사람에 대한 관심에 있다.
그 대상이 나의 몸으로 낳은 자녀일수도 있고,
회사 동료일수도 있고,
나의 가장 아끼는 친구일수도 있다.
 
구약에서부터 시작해서 신약으로 오기까지 나타났던
수많은 사건들의 그림자가 암시하는 것이 결국 하나님의
관심은 한사람, 각 개인인 것이다.
 
한사람에 대한 관심!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관심이다!!
1 Comments
이동호 2011.11.22 11:31  
사람에게도 그 사람 나름의 향기가 있을법하다.
체취가 아닌 인품의 향기 같은것.
그럼 나는 어떤 향기를 지녔을까?
내 자신은 그걸 맡을 수 없다.
꽃이 자신의 향기를 맡을 수 없듯이..
나를 가까이 하는 내 이웃들이 내 향기를 감지할 수 있을것이다.

전단지를 돌리는 것보다 ,길에서 확성기로 소음처럼 떠드는 전도보다 하나님의 향기로 맡게하는것이 올바른 전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얼핏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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