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존기2
어제는 이곳에서 처음 팀회식을 했습니다. 아웃백 비슷한 곳에 가서 음식 시키는데,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하고 비슷한 분위기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초이스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선택을 잘 못하지만^^;
(낮에는 Spikes라는 곳에서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생각가 달리 생선튀김이 나오더군요. 기름요리 짱 싫어하는데, 껍질 배껴가며 먹었습니다. )
Roasted Beef 보이길래 스테이크 요리야 차이가 없겠지 하고 선택하고 Vegetable 3개 초이스하라고 하는데 몇개만 알아보겠고 그냥 찍었습니다. 뭔가 나올찌 쩝~
소고기는 양파와 소스가 뿌려져 나오고 감자 으깬거와 fried Apple 이름모를 사이드 요리..
맛은 나름 괜찮았는데, 왠지 소스가 많이 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국 사람들 매 식사마다 다이어트 꼭 큰잔으로 리필해 가며 두잔씩 먹는데... 콜라마시지 않고는 좀 힘든... 저는 그냥 워터 달라고 해서 물하고 먹었습니다.
콜라 계속 먹다가는 속 버릴 것 같아서.. ㅋㅋ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금요일 되면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주일 저녁에 다시 호텔에 온다고 하네요. 주말 이틀 호텔에서 본격적인 생존모드로 들어가야 하네요. 근처에 맥도날드 가야 하나. ㅎㅎ 국제운전면허증은 가져 왔지만 혹시나 하는 염려에 렌탈하지않고 카풀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꼼짝없이 갇힌 생활을 해야 합니다.
Yellow Paper에 있는 전화로 통화를 시도했는데 부재중... 음성 메세지를 남겨 놓았는데.. 연락이 올련지..
안되면 호텔에서 혼자 가정예배 들여야 할 듯 ㅎㅎ
미국오기전에 구매해서 가져온 미국SIM 칲이 AT&T 네트웍 서비스에 등록이 되지 않아 한번도 집하고 통화하지 못하고 그나마 호텔에서 Wifi지원이 되어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아침에 회사 사무실로 전화를 하라고 해서 딸기 자매와 준섭이 통화를 했습니다. 이제 겨우 일주일 되어 가고 있는데 몇개월은 떨어진 느낌이 드네요. 얼마나 반갑던지 가족들 너무 보고 싶네요.
일은 예상보다 잘 진척이 되어서 이곳 PM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한가지 문제는 온갖것 다 넘기는 느낌. 제가 알고 있는 전문분야가 아닌 것도 막 물어 봅니다. 조금씩 긴장이 되네요. 만능은 아닌데 말이죠^^;
나름 조금씩 생활이 안정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잘 적응하고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제가 일하는 동료들이 대부분 인도계 컨설팅 회사 직원들인데 지금까지 지내본 바로는 친절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하고 비슷한 건 직급이 높을 수록 절차를 따지고 쫌 딱딱하나는 느낌은 있고요.
다음에 시간되는 대로 글 남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