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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시대 = 신앙의 막장 시대

박세근 1 591

요즘 TV에서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퍼스타K,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일반 사람들이 스타가 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감성과 감각의 생산자가 이제는 정해진 사람만 되는것이 아닌 누구나 되는 것을

허용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타나나기 시작한것 같다.

 

또 케이팝이 우리나라의 주가를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주면서,

감성 최고 주의가 애국하는 일로 정당화 되려고 하는 분위기 이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코가 예쁘다는 이유로(명품코),

허벅지가 이쁘다는 이유로(꿀벅지) 하루아침에 매이져 스타자리에

올라간 사람도 있다.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점점 감각적인 것으로 확산되어 가면서,

지금의 감각보다 더 짜릿한 것을 선호하게 되고, 이것이 돈벌이의 주요

목표가 되다보니, 사람들의 마음도 이제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것들

속에서만 가치를 찾으려 하는 풍조가 당연시 되고 있다.

 

감각이 주도하는 분위기로 인해 사행성의 가치가 중요한 가치로

또한 존중 받는듯하다.

 

과거에야 어찌되었던 지금의 감각이 중요하다는 사고방식!!

 

앞으로는 대학입시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룹만큼

수퍼스타K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룹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고

수퍼스타K 입상이 서울대 합격과 동등한 취급을 받는 사회시스템을

유도할 지도 모른다.

 

감각을 만족 시켜줄 빠른 결과만이 중요해지는 시대...

그곳에 그리스도인들의 사고방식도 결과 지향적인 성향에

물들게 되고, 본질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감각이 주도하면서 세상이 점점 타락의 중심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듯 하다.

이 세상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이끌고 있다.

 

행복의 관점이 감각적인것에 치중하게 되고...

신앙의 모습도 감각적인 것에서 의미를 찾으려 하는 상황도 속출할 것이고...

 

쾌락을 즐기면서 잔치하고 놀다가 어느날 갑자기 임하게 될 하나님의 심판!!

지금 하늘나라에서는 그 준비가 한참 진행중인것 같다는 생각을 넌지시 해보게 된다.

 

감각과 감성의 막장은 과연 어디일까?

 

감각과 감성이 도덕성과 윤리적 가치를 정복하게 될때,

그 결과는 어떻케 될까?

 

감성을 만족시켜주는 도구들이 많아지고 다양화 되어 가면서

사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과 기회가 점점 없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음이 공허해 지면 바로 감성적으로 그 공허함을 매꿔주는 수단들이

남아 돌다 보니...

 

얼마전 긴 휴가 기간을 얻어서 마음만 먹으면 신약 1독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감각을 만족시켜줄 수단들이 넘쳐나다 보니

그것들을 좇아서(여행, 영화보기)시간을 다보냈다.

만약에 감각을 만족시켜줄 수단들이 내 주변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성경읽기를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시대를 초월하는 베스트셀러 성경을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기가

감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겐 너무나 힘든 환경인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는 지금보다 그리스도인의 수가 더 적어질지도 모른다. 

감각적인 것들에 의해 가로막혀서 영적인 관심의 기회가 점점 차단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이 도덕성과 윤리적 가치를 정복하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보건데...

감각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관점에서 신앙이 평가되는 상황이 나타날지도...

 

예를들어 교회에서 아내와 남편이 자기의 애인을 전도했다는 간증이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질수도 있을것이다.

 

지금은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나의 자녀가 기성세대가 되는 시기에는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는 현상이 될수도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외도는 형사처벌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민사로 넘어갔다.

 

여러번 이혼하고 결혼하고 하는 일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그리스도인의 문화가 나타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신앙의 절대적 관점이 감각과 감성에 의해 이리저리 난도질 당하는 상황이 나타날지도...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지금의 감각의 시대를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올바른 태도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각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유럽 선진국들처럼 귀족의 대열에

들정도로 부를 가지고 있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할 지는 모르지만...

 

이런 문화가 발전 하면서 동시에 쇠퇴되는 것은 교회인것 같다.

우리보다 앞선 많은 나라들의 교회가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없는 

문화공간으로만 남아 있듯이...

 

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감각적 시대의 호제들이 그리 기쁘게 받아들여 지지는 않는다.

1 Comments
김동수 2011.09.22 19:40  
포스트모던시대의 가치나 문화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을수있으나 감성적인것을 굳이 잘못되거나 우려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어제 지하철역에서 한노인이 술취해 걸어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뇌진탕으로 피을 많이 흘리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지나가는 나이드신분들의 반응는 술주정뱅이 노인네가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왜 걸어갔느냐?는 말들을하며 혀를차고 그냥 지나가더군요.  그런데 미니치마를 입은 신세대 여성과 곱슬머리를 한 대학청년은 넘어져 피를 많이 흘리고있는 노인을 위해 119를부르고, 심폐소생술도 하고, 역무원을 불러서 조치를 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피를 많이 흘려 죽게될 상황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도 하나가 되어 119가올때까지 애타기 기다리며 조치하는 모습을 보며 젊은세대의 희망을 저는 발견했어요.  감성적이라는것은 긍휼,사랑을 위한 좋은 마음밭 같기도 합니다.  이성의 시대에 살았던 우리는 먼저 평가하고 판단하지만, 감성적인 사람들은 먼저 마음으로 함께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페이스북, k팝등 이슈에 대해 열린마음으로 대하면 요즘 사람들과 소통도되고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기독교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볼때 거부반응을 느끼는것이 당연하지만 그러한 세상사람을 사랑하고 함께 친구가 되려면 포스트모던 시대를 잘 읽고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아요.